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출마 대항마들을 직접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지역구의 출마할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는 누구일까? 지역구는 바로 마포을과 인천 계양을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그 곳에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쟁자들이 반발해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한동훈, 총선 대항마들의 출격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비대위원인 김경율 회계사가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김 회계사에게 마포을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김 회계사가 누구일까?
누구이길래, 정청래 의원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인지도 역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경율 회계사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서 활동했지만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진보진영을 비판하며 참여연대를 탈퇴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했고, 한동훈 체게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조국흑서란, 조국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조국흑서를 집필한 책이다. 메인 저자는 그 유명한 진중권 교수, 서민 교수, 김경율 회계사가 집필을 맡은 책이고, 반대는 조국백서라는 책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조국 전 장관을 이용하려는 것일까? 아~ 조국 전 장관은 요즘 무엇을 하고 다닐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조국 전 장관 역시 요즘 바쁘게 행보를 취하고는 있지만, 크게 이슈는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출격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인듯 하다. 최근에는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미래의 조국은 과학과 기술이 최전선’이란 주제로 발표도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이 번 정권의 R&D예산의 삭감 등을 가지고 현 정권을 비판하고 있는 실정. 다시 돌아가…대항마들을 알아보자.
한동훈 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을 “개딸 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정치, 이재명 개인 사당화로 변질된 안타까운 정치를 상징하는 의원이 정청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경율 회계사는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서 평생 싸워왔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라고 김 회계사를 치켜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대항마 김경율
한동훈 체계 비대위원으로 합류하고 서울 마포을에 출마예정인 그는 이렇게 말을 했다.
“우리 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낡은 시대 이념 청산 과제를 주신다면 기꺼이 받아 들이겠다. 상대가 들이댄 잣대를 더 엄정하게 우리에게 들이대겠다.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정청래 의원의 적수로서는 다소 약한 생각이 든다. 아마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이 나오기를 바랬을 것이다.
만약 지더라도 상대의 되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동훈의 또 다른 대항마,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 위원장은 전날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는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바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직접 소개하면서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건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국민의힘에는 이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영남이든 서울이든 인천이든 충청이든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어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한 분이 여기 계신다”라며 원희룡 전 장관을 부각시켰다.
원희룡 장관은 “우리 정치가 꽉 막혀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온 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달라.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공천은 시스템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며 원 전 장관과 김 회계사 전략공천 가능성을 부인했다.
대항마의 출격, 그럼 이때까지 준비한 지역 예비후보들은?
이는 그간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온 당협위원장 등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위해 한 지역에서 얼마나 봉사를 하고 문제점들을 발취하고 적어도 4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했을 것인데 예비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반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역시나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여,야나 공천에 따른 혼잡한 상황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놈의 뺏지가 무엇인지….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신년 인사회에서 김 회계사의 마포을 출마 도전을 거론하자 중도 이석하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김 당협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김 회계사 등에게 사전 언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예의상 비대위원장 말씀이 끝날 때까지 겨우 참고 있다가 나왔다. 이는 우리 당 공천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 보여주는 사례다. 동료 위원장들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굉장한 충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공정한 분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 지역주민들과 지지자들과 숙고해야 된다”
“대통령 선거, 총선, 지방선거를 다 치른 사람에게 신년 초에 잘하라는 격려 등 나누는 자리로 알고 있는데 비수를 그냥 꼽았다. 아주 깊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윤형선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연고 없는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다만, 윤 당협위원장은 원 전 장관으로부터 사전에 관련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제 원 전 장관의 전화를 받았다.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에 결정된 바 없고 향후 윤 위원장과 충분히 상의하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이 어제 계양은 수준 높은 곳이라 했듯이 계양 구민들 사이에는 연고없는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누가 계양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계양을 이용할 사람인지 현명하게 구분한다”라며 경선 의지를 밝혔다.
이제 슬슬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는 것 같다. 아직 결정을 안 하고, 상대를 자극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설 연휴가 끝나면 물밑작업으로 공천의 결과는 다 나왔을 것이다. 상대가 어디에 출마하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틀려 질 수도 있다.
이제 여.야들은 서로의 공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질 것 이다.
예전에는 안 보였던 내용이 이제는 보이는 것 같다. 이재명 대표는 누구와 붙을 것이냐? 정청래 의원은? 그리고,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또 하나 검토대상.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대표의 연합, 제 3지대의 연합으로 인하여 표가 갈라지면 정말 누구도 앞을 확신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