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원희룡, 이재명 잡을까?

명룡대전. 원희룡, 이재명 잡을까? 이제 총선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 여론조사 결과가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지만, 과연 원희룡이 이재명 대표를 잡을 수 있을까? 사실 이들은 2021년 대권 주자로서도 막 붙은 적이 있고, 이재명 대표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원희룡 전 장관이다. 이재명 대표가 다른 총선후보를 돕는 사이에 원희룡은 인천 계양을 유세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명룡대전. 원희룡, 이재명 잡을까?

최근 인천 계양을의 표심이 심상치 않다.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3월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와의 차이

2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나온 조사는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 유권자 5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박빙이다.

  • 이재명 : 51.1%
  • 원희룡 : 44.8% 지지율이 6.3%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KBS 한국리서치에 조사한 결과는 또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이재명 : 52%
  • 원희룡 : 35% 지지율로 17%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아직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지율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경우 대표로서 다른 총선 후보의 지지를 위하여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반면 원희룡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

이재명 대표가 언제든지 뒤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원희룡. 이재명의 세대별 지지율

세대별로 여론 조사를 구분해보면 원 전 장관이 고령층에서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원래 고령층에서 많이 나오는 결과다. 거의 보수에 가깝기 때문이다.

원 전 장관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이 대표는 만 18세 ~ 29세, 30세, 40대에 앞서고 있다. 5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49.2%로 동일하다.

이 뜻은 무엇으로 봐야할까? 투표를 많이 하면 할 수록 민주당이 유리하다. 어떻게든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오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늘~ 민주당이 유리했었다. 젊은 세대일 수록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요즘에 판도는 다른 것 같다. 너무도 힘들어서 인지 정치적, 정책적 사안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그리고, 후보 지지율과 상관없이 조사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56%, 원 전 장관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9.6%로 16.4% 격차를 가지고 있다.


이재명. 원희룡의 공략은 무엇일까?

인천 계양을 이란 곳은 늘 진보 성향 정당이 승리한 곳이다. 늘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라는 말이다.

이재명 대표의 공약

현재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는 연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이점은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얼마나 협조해줬다고…

20일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다니며, 인천 지역 출마자 지원에 나섰다.

이때 이재명 대표는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판세 낙관에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금 민주당은 150석에서 200석까지 노리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언급하며 유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후보들에게 조심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자신의 SNS에 한 개의 글을 게재하였다.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국 유세로 계양을에 100% 전념하지 못해 죄송하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시라”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원희룡 전 장관의 공약

원 장관의 경우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구를 전국 최초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만들겠다.라고 유세하고 있다. 이는 중고등학교을 위한 ‘계양 교육지원센터 설립’, 관리형 ‘공공독서실’ 운영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리고, 계양구 소재 한국GM 쉐보레 전시장을 찾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기도 했다.

차량 엔진부터 주요 부품까지 대부분이 인천에서 생산된다는 이유기 때문이다.

원 장관은 “청년 시절 부평 공단에서 일할 때 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대우차 기억이 뚜렷하다. 한국GM이 만든 쉐보레로 계양의 곳곳을 누비며 계양을 반드시 발전시키겠다”라고 했다.


4.10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하지만, 원희룡 전 장관은 져도 최선을 다한 ‘져짤싸’가 될 것이다. 만약, 이긴다면 아마 원 장관의 경우 그 기세를 몰아 대권주자까지 나올 수 있는 입지를 굳힐 것이다.

반면, 이재명의 경우 승리를 한다면 ‘어차피 싸우는 게임’이다.라고 할 것이고, 만약, 진다면 그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볼 수도 있고, 아마 재판 등으로 수렁에 빠질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이길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결과를 눈 여겨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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