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침몰 8강탈락 해버렸다. 일본은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일본은 각종 불명예 기록을 쓰고 짐을 싸야만 했다. 일본은 어제 3일 이란에 1대 2로 패배했다. 1대 1이였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탈락해버렸다. 일본은 FIFA랭킹 17위 였고, AFC(아시아 축구연맹)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일본 축구 침몰. 8강탈락~
일본은 이날 전반전 모리타 히네사마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막바지까지 균형이 유지되자, 일본은 후반 45분 교체를 통해 연장전을 돌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리타와 도안 리츠가 빠지고 호소야 마오와 아사노 타쿠마가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바뀌어 버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알레리자 자한바크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경기는 일본의 패배로 끝나버렸다.
일본은 이란과의 8강전을 마지막으로 짐을 싸게 되었다.
후반 45분 연장전으로 바라보고 꺼내튼 교체카드는 오히려 웃음거리로 남아버렸다. 용병술은 이렇게 중요하다.
아시안컵 강력 우승 후보 일본의 8강 탈락에 일본 매체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A매치 10연승이나 독일이라는 축구 강국을 대파하는 등의 기억들은 모두 날라가 버렸고, 일본의 실력이 아닌 시선만 탈아시아급이었다고 자국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축구의 평가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 (3승 2패) 12골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반면에 8골을 내주기도 했다.
전 경기 실점했다. 1988 카타르 대회부터 개근 중인 일본이 한 대회에서 허용한 최다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일본은 2007년 아세안 대회에서 4위를 했을 당시 7실점한 것이 최고 기록이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6위를 했다.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서 최하위인 10위에 자리한 이후 36년만의 최저 순위다.
아시안컵선 토너먼트에 나선 국가들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팀끼리 승점.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 8강 탈락팀 4팀은 각각 5~8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1992(일본), 2000(레바논), 2004(중국), 2011(카타르) 대회에서 우승으로 1위를 자리하는 등 첫 참가인 1988 대회를 제외하곤 줄곤 1~5위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일본이 이번 대회 6위에 그친건 결국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1패를 비롯해 이번 대회 2패를 당했는데, 이 역시 1988(3패)이후 최대 패다.
36년 이어진 조별리그 무패 역사도 이번에 깨진것이다.
일본의 아쉬운 용병술. 하지만, 기분은 좋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에 대하여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타쿠라 코가 교체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부진했는데 계속 남겨두었다는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이타쿠락가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렸다. 한국이 안 풀릴때 조규성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경기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지 않았다면 일본은 연장전에서 다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충분했다.
모리야스 감독도 이 점을 고려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타쿠라의 파울은 예측 불가능한 범위였다.
이타쿠라 그 역시 고개를 떨구었다.
이타쿠라는 경기 후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다. 내가 더 잘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내 시야가 좁은 점에 반성하고 있다. 당시에는 공만 보였다. 마지막 실점만이 아니라 이전 실점 상황도 내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이대로라면 난 국가대표로 뛸 자격도 없다”라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감독이라고 무사할 수 있을 까?
이타쿠라가 경기 내내 빌드업이나 수비 면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수비보다 공격에 교체카드를 쓰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는 “공격에 교체카드를 사용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공격으로 어떻게든 추진력을 올리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이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