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최고의 선물. 당황스러운 이유.

이번 어버이날 역시 다들 연휴를 이용해서 어린이날과 같이 뭉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번 어버이날은 정말 황당하고 힘든 날이였다. 아무래도 이번 중년의 세대는 아마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들에게 헌신하는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 당황스러운 이유.

사실 오늘 혼자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점심이나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어린이날에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3일을 같이 했어 간단히 점심에 가벼운 반주나 한잔하며 어버이날의 시간을 보낼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오늘 새벽에 사고가 난 것이다.

아버지께서 한잔 하시고 넘어지셔서 응급실에 간 것 이다. 머리는 4방울 꼬맷다. 119까지 대동하는 조금 급박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다 되어 갔다. 그래서, 혼자 한잔하며 잤다.

아침에 일어나면 딸내미한테 무슨 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무런 반응은 없다. 뭐 다들 그렇겠지만 큰 기대도 없긴 했다.

그리고, 뉴스를 접한 또 황당한 사건. 어버이날 맞이한 사기성 꽃바구니!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쇼핑몰에서 주문한 꽃바구니가 광고 사진과 너무 달라 당황스럽다는 사연이였다.

제목이 ‘냉정하게 6만 9000원 꽃다발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그분은 어버이날을 맞아 멀리서 사는 시댁에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고르다 이 디자인을 보고 구매를 했다고 말했다.

이 ‘믹스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가격이 6만 9000원으로 바구니 가득 꽃다발이 채워져 있고 붉은 리본 장식도 있다.

하지만, 실물은 중간중간엔 꽃이 없는 빈틈도 보이고 바구니 디자인도 차이가 있었다.

업체측은 “예시 사진은 최고급을 추가한 기준이기 때문에 금액대에 맞게 나갔다”라고 답을 했다.

이렇듯 어버이날이든 모든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장사에 너무 매몰되어 소비자들과 그 날을 당황스럽고 무색하게 만들어 버린다.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이렇게 합시다.

이제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들 그렇듯 현금이 최고인듯 합니다. 현금이야 말로 최고의 선물이라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쓰면 없어지기 때문에 퇴색되기도 빠르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럼 현금외에는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효도 1위 선물을 한번 확인 해봤습니다.

일단, 여행같은 경우는 부모님 효도 여행지는 일본이 1위로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광으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이 2위.

그리고, 가수 콘서트의 경우는 역시 임영웅이 1위로..이건 예상했지만, 과연 티켓팅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이번 은퇴 콘서트를 돌고 계시는 나훈아 콘서트가 2위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보편적으로 50대 이상의 부모님들은 동호회 활동을 보통 등산, 종교등으로 되어 계시니 아마 등산용품을 선물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0대 중간에 갇힌 어버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연휴에 한꺼번에 진행
어린이날 어버이날 연휴에 한꺼번에 진행

지금 젊은 어버이들은 자신의 부모를 공양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키우고 계신 자식들을 보면 우린 그냥 막 퍼주기만 한다. 가끔 훈육도 하기는 하지만 그냥 막 퍼준다.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 세대는 일하기 바빠 가족을 돌볼 생각을 많이는 하지 못한다. 그냥 묵묵히 일을 할 뿐이다.

그리고, 지금 흔히 말하는 MZ세대들은 자신들의 세계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이러니 그 중간에 있는 현실의 어버이는 중간에 갇혀 버렸다.

위로 퍼드려야 하고 (공양해야하고), 밑으로 퍼줘야한다. (자식들은 당연한지 알고 있다)

중간에 갇혀 버린 우리는 그냥 위, 아래로 무탈하게만 바라며 살고 있다.

어버이날의 최고 선물은 무탈한 삶입니다. 내 삶이 아닌 나의 가족의 무탈함이다. 평범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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