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이재명, 다시 시작된 정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 공식 복귀했다. 복귀한 이재명, 다시 시작된 정쟁의 시작이 시작되었다. 부산 방문 일정에서 피습사건이후 보름만이다. 이 대표가 치료를 위해 국회를 떠나있는 동안 민주당에는 연쇄 탈당 및 창당, 인사 검증 ‘자객 공천’논란 등이 벌었졌다. 이 대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복귀한 이재명, 다시 시작된 정쟁!

복귀한 이재명, 이재명 당 대표의 피습사건 – 다시보기

당의 내적문제가 많은 만큼 이재명 대표 복귀 일성에 이목이 쏠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내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대신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총선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정쟁으로서 당내 문제를 희석시키는 의도로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윤석열 정권 2년을 정상에서 비정상적 나라로 후퇴’했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올해 첫 주재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의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 2년간 만들어낸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못 이른 건 당연하고, 오히려 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는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다”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잘못하면 책임을 묻는 것이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정부여당이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가, 정당하게 행사했는가,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꿨는가, 후퇴시켰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 성과가 결코 국민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선거”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비판은 계속 이어갔다.

“국제사회가 ‘동북아의 화약고 되는 것 아니냐’라며 한반도 전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주 먼 얘기, 동화 속 얘기, 역사 속 얘기 같지만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되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으로 한반도 평화가 내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말 한마디로 전쟁 참화가 시작될 수 있다. 적대하고, 대결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회풍토가 우리 국민의 삶을, 대한민국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를 정부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복귀. 그리고, 이낙연, 원칙과 상식의 탈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일어난 연쇄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인한 분열 위기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열린 인재영입환영식에서 “참 안타깝게도 이 전 대표가 당을 떠나셨고, 몇 의원들께서도 탈당했다.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대오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창당을 했다.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했다.


이재명, 공천은 아직 안 했다.

아울러, 성 비위 의혹, 막말 전력이 있는 친명계 인사들이 당내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검증 논란과 자객 공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을 준비하던 강위원 당대표 특보는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출마를 자진포기했다.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근택 부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현근택 부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현 부원장은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를 준비했었다.

이재명 대표는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 “아직 공천한 건 없다.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 건가”라고 웃으며 역으로 질문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통합과 단합을 어떻게 이루어낼까?

공천은 어쩔 수 없이 잡음이 나기 나름이다. 어떻게 공천을 해야 떨어진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물러나 줄까. 아니 그럴 사람이 있을까?

현 정권이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오자마자 저렇게 적날하게 비판하는 것은 아마 내부의 문제를 희석시키는 작전으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먹힐지 말지는 이제 곧 이루어질 공천에 승패가 있을 것이다. 모두들 신당의 연합과정과 각 당의 공천현황의 눈친싸움이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1월말 ~ 설 전후로 아마 이런 잡음은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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