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는 이재명. 들이대는 한동훈.

2월말 즈음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 사실 먼저 요청을 한 것이 아니고, 각 방송국에서 1대 1 TV토론에 대하여 제안을 했었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은 흔쾌히 승락을 하고 각 방송사에 토론 승낙 통지를 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머뭇거리는 상태였다. 결국, 피하는 이재명. 들이대는 한동훈이 된 것이다.


피하는 이재명, 들이대는 한동훈

오늘 드디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TV토론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재명 대표는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방송사 생방송 1대 1토론 제안에 대하여 “대통령과 야당 대표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이 TV토론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다.

“한 위원장의 토론 요청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여럿 기자로 부터 나온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아마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나 어려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하지 않는 건 정말 문제가 많다”라고 말을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동훈, 이재명. 1대 1 토론 논란은

앞서 말을 했었지만, 한 위원장이 토론을 제안한 것은 아니였다. 각 방송사의 요청을 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공지를 했다.

“KBS, TV조선, 채널A, MBC로 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대1 토론’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1대 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도발적 발언을 하였다.

“저는 하루 전에만 알려주시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맞추겠다. 이재명 대표가 피할 일이 있겠느냐. 제안에 응하는 것이 1, 2당 대표로서의 도리다”라고 말을 하였다.


들이대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한 위원장은 오늘(3월 4일) 이 대표가 1대 1방송토론을 거절한 데 대해 더욱 더 강력하게 도발하였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라며 다시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 창조관에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했다. 그때, 그의 TV토론에 대한 답변이다.

피하는 이재명. 들이대는 한동훈 - 한동훈 장관의 도발. 다시보기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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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토론 때문에 못한다? 그게 말인가?”

“대통령과 토론하고 싶다는 것과 총선 국면 앞두고 여당과 야당 대표가 국민 선택권 보장을 위해 토론하겠다는 것과 어떻게 조건관계가 되나”라고 더욱 이 대표를 압박하였다.

한 위원장의 도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왜 이렇게 저와의 토론에서 도망가려 하는 건가? 저는 1대 1 토론하면 이 대표가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법카, 대장도 비리가 어떻게 된 건지, 성남FC 뇌물을 알았는지, 대북 송금 알았는지 등등 너무나 많다”

“샴푸를 썼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건지, 경기도 법카를 쓰면서 공무원들을 몸종처럼 부린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생방 토론에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도발했다.

그리고, “하나 당부하고 싶은 건 이재명 대표는 늘 거짓말을 하지만, 지금의 거짓말은 좀 다르다. 왜냐하면 지금 거짓말하는 건 곧바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걸 못할 정도라면 저분은 정치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다시 한 번 말하면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 국민의힘 공천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의 ‘당 기여도’평가 방식을 지적한 부분에 대하여서도 날 선 비판을 했다.

“이재명 대표 공천을 보면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지 않나? 김혜경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했던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전 의원이 경기 고양정에 단수추천됐다가 취소된 것에 대하여 “전 김현아 의원이 고양에서 김용태 후보와 힘을 합쳐서 원팀으로 뛰어주시길 요청드리고 그래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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