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 습격을 당하면서 국민의힘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변 보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당장 한 위원장의 4일 광주 방문예정에 한 40대 남성이 협박 글을 올려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다. 총선의 시작이 너무나 험악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험악해지는 총선

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충북 청주 방문 일정에 경찰, 당직자를 비롯한 경호 인력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한 위원장의 광주.청주 일정에 대비해 동선을 공유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 차원에서는 청년 당원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할 계획을 세우는 등 경호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특히 광주 방문 일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

과거 국민의힘 인사들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방문했다가 지역 시민단체들의 항의와 반발에 직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지역 청년 당원들이 경호를 위해 해줄 역할이 많이 생겼다. 경찰 협조하에 준비 중이다”

“중앙당에서 철저하게 준비하라는 당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광주 오면 죽는다. 한동훈 협박글 올린 남성 체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를 경찰이 붙잡았다.

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한동훈, 광주방문 협박범 체포

그는 SNS 오픈 채팅방에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한동훈이 내일 광주경찰청 오면 죽는다. 4일 한따까리 합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 인적 사항을 파악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새벽 5시 25분에 붙잡았다.

A씨는 “화가 나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 요인보호수준

이재명 당대표 피습 - 바로보기
이재명 당대표 피습 – 바로보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대표는 2019년 5월 광주를 찾았다가 광주 송정역에서 시민단체로부터 물세례를 맞은 바 있다.

황 대표가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땐 의자.물병등이 날아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A씨를 거주지에서 긴급 체포했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의 경호를 ‘요인 보호’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요인 보호란 위험요인에 대한 개인의 신념이나 주변인의 개입으로 문제행동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거나 차단시켜 주는 요인을 보호요인이라고 한다.

경찰은 당 대표급인 정치인들의 공개 일정 중 사람이 많이 몰려 인파.교통관리가 필요하고 우발상황 우려가 있을 때 관할서 소속 경찰 병력과 소규모 기동대를 배치해 대비한다.

전날에도 이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뒤 한 위원장 대구 방문 일정의 경호가 대폭 강화된 바 있다.


정쟁의 발언 삼가하는 것이..

국민의힘은 정쟁의 유발하는 발언을 삼가하며 이 대표 피습 사건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피습 사건은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의 불행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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