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와 8강전에서 승리.

오늘도 밤을 새우게 되었다. 16강의 사우디전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짜릿하기는 하지만 새벽 04시까지 밤을 새워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오늘도 생방송을 봐야한다. 나온 결과를 보는건 너무나 아쉽기 때문이다. 한국, 호주와 8강전에서 승리는 반드시 우리 것으로 와야 된다. 한국 축구 화이팅~


한국, 호주와 8강전에서 승리

한국, 호주와 8강전에서 승리 - 손흥민
한국, 호주와 8강전에서 승리 – 손흥민

어떤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호주전 승리 확률이 47.3%라고 한다. 이에 클리스만 감독은 웃으며 “통계는 누구든 낼 수 있다”라고 했다.

말씀은 맞고, 늘 웃음이 조금 많은 우리 클리스만 대표팀의 감독이다. 그는 웃고는 있지만 늘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은 3일 00시30분에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부딪친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양쪽 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후보 자리에서 내려온 것 같다. 사우디 아라비아전 조차 승리했음에도 호평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클리스만 감독은 웃으며 호주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며 당연히 4강에 오를 것을 확신했다.

그는 “상당히 기대된다. 좋은 팀과 만나게 됐다. 호주는 그동안 좋은 경기력, 결과를 만들어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호주전 역시 박진감, 긴장감이 넘칠 것이다”

“단판 승부는 항상 긴장감이 흐른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호주에 대해선 분석했다. 장단점이 있다. 이 자리에서 디테일하게 이야기 할 건 아니다. 스탭,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준비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전처럼 혈투를 벌일 것이다. 전쟁이다. 우리는 원하는 목표, 결과가 있다. 다음 라운드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호주전의 승리평가

해외 취재진들은 대부분 부정적이라고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1골에 그친 것을 언급하면서 호주에 대해 제대로 대비했는지 묻었다.

이에 클리스만 감독은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고무적인 건 후반, 연장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규성이 득점하면서 결과를 냈다”

“더 많은 득점을 못한 건 아쉽다. 빠르게 득점했다면 경기를 더 빠르기 마무리했을 것이다”

“호주전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장점이 많은 팀이며 세트피스, 그리고 역습 전개가 좋다, 물론 우리의 장점도 있다. 그렇기에 잘하는 부분을 살리면서 나아가야겠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경우 우리 보다 2일을 더 쉰 상태이고, 다 알다시피 한국의 경우 연장 승부차기까지 할 만큼 체력이 소진된 상태이다.

이에 클리스만 감독은 “휴식일에 대한 부분은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일정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경기는 치러야 한다. 모든 선수가 각자의 소속팀에서 짧은 휴식기를 보낸 후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그게 토너먼트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고통이 따른다. 그걸 극복해야만 가능하다. 나와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목말라 있다. 어떤 도발도 좋다. 다른 멘트가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8강 선발과 호주와의 역대전적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이 28전 8승 11무 9패로 근소하게 뒤져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인도와 함께 속한 B조에서 2승 1무로 토너먼트로 향했고, 16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꺽고 8강에 진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호주는 우즈벡에게 허용한 1골 외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이다. 수비가 탄탄하다는 결론이다.

우리가 승리에 근소하게 뒤쳐져 있지만,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2015년대회 결승전에서 연장끝에 1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것이다.

아까 언급했듯이 클린스만 감독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우디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쳐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있을 것이고, 호주는 2일의 휴식기를 더 가졌다.

그 사이 선수단에게 휴가를 부여하고 팀 만찬을 가지는 시간까지 가졌다고 한다.

또 하나의 변수, 경고 누적자 10명.

비판의 조규성, 극장골 -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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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박용구, 김민재, 이기제, 손흥민, 조규성, 황인범, 오헌규, 이재성이 경고를 받았고, 16강에서 김영권과 이강인까지 경고를 받았다.

8강까지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경고자가 한 번 더 경고를 받을 경우 4강에 출전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과 처세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이번 최전방 공격수는 누구를 택할 것인가? 조규성, 손흥민?

손흥민이 나설 경우 호주의 최장신 수비수 수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손흥민이 뒷 공간 침투와 2선 자원들의 패스가 맞아떨어지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규성이 출전할 경우에는 2선 자원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조규성의 신장은 191cm다. 호주의 최장신 수비수 수타의 경구 198cm. 공격진 중 장신 수타와 경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조규성이 수타와 경합을 통해 움직임을 묶는다면 빈 공간을 2선 자원들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밤 늦더라도 반드시 경기를 직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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