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지지율 1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하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2만명 넘게 확보하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이준석 신당은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는 4월 총선에서 존재감을 선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신당 지지율 10%, 온라인당원 18시만에 2만명 돌파

이준석 전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의 당원을 돌파했다”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라고 발혔다.

이 전 대표는 “종이로 된 입당 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청당 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의 잠재력은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한 언론사의 의뢰로 지난 1 ~ 2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이준석 신당은 10% 지지율을 얻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37%)과 국민의힘(33%)에 이어 ‘제3당’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준석의 개혁신당, 제 3당의 가능성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10.6%를 득표해 5석을 가져갔다.

지역구에서 1석밖에 당선되지 못했으나 준영동형 비례대표 선출 방식으로 인해 5석을 확보한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이낙연 신당’이 얻은 6%으 지지도다.

두 신당 지지도를 단순 합산할 경우 16%가 되고, 실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향후 총선 과정에서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이번 조사는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다만, 신당 지지율이 일시적 ‘컨벤션 효과’냐 ‘신당 돌풍’이냐를 두고 전문가 의견은 엇갈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준석 신당은 창당 선언과 탈당 등 진척이 많이 된 점을 고려하며 오히려 주목도가 낮은편이다. 차라리 이낙연 신당의 전망이 더 밝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최창렬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는 “극단의 정치가 물러설 수 없을 때까지 왔고, 중도층의 정치욕구는 계속 열려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혁신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의원들

국민의힘 문병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등 12명의 정치인이 5일 이준석 신당인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선언했다.

문 전 의원 등 12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기존 당적을 모두 버리고 ‘개혁신당’에 조건 없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이념과 지역, 진영과 세대를 초월하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이유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은 출범 이후 입으로는 ‘공정과 상식, 자유’를 수없이 외쳐대고 있지만 ‘공정과 상식’은 실종되었고, 시민 ‘자유’는 억압받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국회 다수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 매몰돼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이 제22대 구회의원 선거에서 양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당 중 어느 당이 이기든 ‘정치 실종’현실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시민의 삶은 달라질게 없다는 이 암울한 전망에서 우리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혁신당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들의 내일을 새롭게 설게하겠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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