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영운, 설전..다시보기

오늘 아침 라디오 토론회의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다. 둘은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아직 공 후보가 굉장히 많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며, 2위로 조사결과가 나온 이준석 후보가 논쟁을 하며 정면충돌을 한 것이다.


이준석, 공영운, 설전..다시보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이준석, 공영운의 설전의 이유는 다름 아닌 공 후보의 ‘성수동 주택 자녀 증여’논란을 놓고 정면충돌 한 것이다.

사실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4.10 총선 후보자 3자 토론이였지만, 이준석의 도발질문으로 거의 공 후보와 이 후보의 설전이 이루어 진 것이다. 한정민 국민의힘과는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사실 이준석 후보와 한정민 후보는 출연을 했고, 공연운 후보의 경우 전화로 통화하여 조금 어색한 점은 있었다.

한정민 후보는 유감을 포명하며, ‘폰영운’후보라며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전역도 하지 않은 22살 아들에게 30억 건물을 증여하셨다. 증여하실 때 증여가액은 얼마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공 후보는 “제3, 제4 말씀드린다”

“제가 세금 다 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은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

이어, “30억 건물이라는 단어, 그 용어부터가 잘못됐다. 건물이 아니고 다가구 주택이다. 재개발 지역이기 때문에 이거 허물어서 받는 아파트다. 32평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 후보 역시 이 후보에게 공격을 퍼 부었다.

“이준석 후보는 본인도 4년 전에 아파트 매입해서 재건축해서 4배 올랐다고 지금 좋아하고 있지 않나”라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좋아한 적 없다”라고 맞섰다.


공영운 후보의 성수동 주택 자녀 증여 논란

공 후보는 “우리 아들도 그 아파트 받을 10년 뒤에는 이준석 후보하고 나이가 비슷해진다. 32평짜리 아파트 제가 세금 다 내고 증여한 것이다. 너무 과장되게 계속 프레임 씌우기를 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 자꾸 물타기 하려고 하시는데, 노원구에 계속 출마하고 살아온 고향이 노원인 사람이 3억 주고 아파트 사 가지고 재건축 비용이랑 잡비 들여서 3억 정도 더 넣은 다음에 그 아파트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부동산 폭등으로 12억이 된 것과 지금 성수동과 아무 인연이 없으신데 공교롭게도 회사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다가구 등 뭐든 매입하셔서 지금 이렇게 주택으로 재산 증식하신 거는 완전 다른 문제”라고 반박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준석은 또 공 후보에게 논란에 대하여 부각을 했다.

“혹시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공 후보는 발끈했다.

공 후보는 “이번 선거를 무슨 지금 분탕질 하려고 하냐”라고 했다.

이어, “지금 아파트 가격 9억 오른 거 말고도 남은 돈이 7억 가까이 증가한 게 나온다. 그거 본인이 코인 투자해서 벌었다고 계속 언론에 자랑하지 않았나?”라고 따지고 들었다.

공 후보는 “지금 공직자 선거법상 공개할 수 있는 재산은 다 공개됐고, 그와 관련돼서 자꾸 이런저런 꼬리 물기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슬쩍 넘어갔다.


이준석 후보의 반박

이준석 후보는 맹공격을 각오한 듯 “본인이 공개를 안 하니 제가 공개해도 되겠냐”라고 하자 공 후보는 이렇게 말을 했다.

“제 딸은 결혼한 지 오래됐고 직장 생활을 한 지 9년째다. 법적으로 공개 거부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앞으로 그러면 장관이나 이런 사람들은 청문회를 하지 말아야 하느냐”라고 물었고, 공 후보는 “제가 장관 출마하나. 사생활 보호는 해야 한다”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앞으로 그러면 김건희 여사 장모나 이런 사람도 고지 거부하면 안 캐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공 후보는 “거기는 지금 공직을 맡고 있는 거고 저는 민간인 신분”이라고 답을 했다.

이 후보는 “장모가 공직을 맡고 있나”라며 공방을 이어나갔다.

공 후보는 “제 딸이 직장생활을 맞벌이 부부인데 직장생활을 9년 했고 최근에 대출받아서 주택을, 자기 집을 장만을 했다”

“법적인 문제 하나도 없다. 그리고 세금 다 낸 걸로 알고 있다. 절차상으로나 세금 상으로도 문제 없다”

“가족의 사생활을 너무 들춰내서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를 그런 식으로 난도질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2억 주택인데 9년 동안 맞벌이 부부 생활했고, 거기에 대출 한 10억 끼고 그 다음에 전세까지 껴서 샀다. 이런 걸 영끌. 갭투자라고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공 후보는 “영끌.갭투자 젊은이들 많이 하지 않나. 규정에 문제없는 걸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공교롭게도 성수동에다가 영끌.갭투자를 딸 부부가 선택해서 한 것이냐”라고 묻자, 공 후보는 “본인 직장하고 매우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한 걸로 알고 있다. 일부 증여가 있었는데 증여세 다 냈다. 아주 클리어(깨끗)하다”라고 맞받았다.


한정민 후보의 공영운 후보 공격

한 후보는 “2017년에 자신의 회사와 관련된 호재가 있는 주택을 구입하시고 규제 발표 전날에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하시고 똑버스 확대는 좀 재직하시던 회사와 이해충돌의 여지도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 정도가 다 였지만,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SNS에 이렇게 게재하였다.

“공 후보님의 ‘젊은 사람들 영끌해서 갭투자 많이 하지 않냐”라는 말씀에 저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가. 하고 반성하게 된다”라고 썼다.

이어, “토론 한 번 더 하자는 말이 공 후보님께서 ‘수법’인가 보다. 그럼에도 주민분들이 후보들의 비전을 청취할 수 있는 토록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폰영운2도 괜찮다. AI 공영운도 좋다. 토론 한 번 더 하는 것을 제안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공영운, 설전..다시보기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다시보기
이준석. 공영운, 설전..다시보기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다시보기


경기 화성을의 여론조사를 보면 공영운 후보가 독주체재다. 이에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기존 국민의힘 기조를 알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협공이 불가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영운 후보는 너무 구차한 변명이며, 조금 토론이 조금 힘들어 보인다.

오늘의 협공으로 조금은 타격을 받은 듯 했다. 오늘은 여당의 1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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