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넣었지만 역시 아시안컵 우승의 1순위는 일본이라고 한다. 오늘은 아시안컵에 대한 전체적 일정을 한번 알아본다. 오늘 새벽부터 시작을 했다. 과연,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번에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왜 일본이 우승 1순위라고 하는지 알아본다.
아시안컵 우승, 일본이 유력하다고? – 아시안컵 조별현황
우리나라는 E조에 속해 있고, 일본은 D조에 속해 있다. 오늘 13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레바논을 3대0으로 카타르가 완파했다.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하는 카타르는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한것이다.
카타르는 공격수 하산 아피프가 멀티골을 터트려 3대0 완승을 거뒀다. 아피프는 전반 45분 알모에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
후반 11분에는 알리가 추가골을 넣어 2대0으로 달아났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카타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후반 51분 아피프가 다시 한 번 골을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개막전부터 두 골을 넣은 아피프는 단숨에 대회 득점선두에 올랐다.
개최국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안컵 우승팀이다. 다시 카타르는 8강에서 한국을 1대0으로 격파한 이력이 있다.
여세를 몰아 4강에서 UAE를 4대0으로 이긴 카타르는 결승에서도 일본을 3대1로 이기고 우승을 한 나라다.
옵타의 슈퍼검퓨터가 점친 우승국가, 일본
아시안컵이 개막된 가운데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슈퍼컴퓨터가 전망했다고 한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산출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서 일본이 24.6%로 가장 높은 확률을 받았다.
한국은 14.3%로 2위, 일본보다 10%넘게 확률이 떨어진다. 이란이 11.2%로 3위, 호주가 10.7%로 4위, 사우디가 10.6%로 5위이다.
옵타는 “우리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일본이 토너먼트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엔도 와타루가 주장을 맡은 일본은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포함된 조에서 1위에 오르는 경기를 펼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에서 9차례 출전 중 5회 결승 진출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FIFA 랭킹 17위로 AFC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일본은 D조에서 진출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16강 진출 확률이 92.7%에 이른다. 또 준결승 진출 확률은 52.8%다. 일본 다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한국인데 39.9%로 일본보다 휠씬 낮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전력은?
한국은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출전합니다.
손흥민은 12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는 대표팀의 명실상부 에이스. 또 이재성(마인츠)를 비롯해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일본은 손흥민과 김민재와 같이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은 선수는 다소 부족하지만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미토아 가오루(브라이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등이 활약중입니다.
지난 9월 독일을 4대1로 대파한 일본은 터키를 4대2로 꺾었고 한 달 뒤엔 캐나다까지 4대1로 잡았습니다.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미얀마와 시리아를 나란히 5대0으로 꺾으면서 아시아에선 ‘다른 체급’이라고 증명했습니다.
지난 1일 아시안컵 출정식을 겸해 태국과 경기에서도 5대0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지난 9일 마지막 평가전에서 요르단을 6대1로 꺾고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증명했습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해있습니다.
옵타는 한국에 대해서 “마지막 우승 이후 네 차례 결승에 진출했는데 최근엔 2015년 대회에서 연장끝에 호주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와 파리생제르맹 스타 이강인을 포함한 재능있는 스쿼드를 자랑한다. 유능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두명도 그들의 옵션 중 하나다”
“송흥민과 황희찬은 이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넣었다. 인상적인 라인업으로 한국은 지금 그들이 우승할 시기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시안컵, 한국의 경기는
한국은 일본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였던 요르단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서 경쟁한다.
옵타는 한국이 E조 1위에 오를 확률을 67.3%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62.2%로 책정했다. 나아가 준결승 진출 확률은 39.9%, 결승전 진출확률은 24.9%로 밝혔다.
또 이번 대회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상 마지막 우승 도전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대회에 이어 생애 4번째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다.
앞선 시도에서 최고 성적은 2015년 호주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 이번 카타르에서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우승의 한풀이를 노린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