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욕한 이유.

민희진 대표가 오늘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하이브 측의 경영권 탈취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민희진. 오늘을 아군이 내일의 적군이 된다고 했던가? SM 인수관련으로 떠들썩했던 것이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 결국 기자회견을 통하여 완전히 파국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방시혁은 어떤 입장일까?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욕한 이유.

오늘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방시혁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큰 이슈의 내용은 하이브 경영권 탈취.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민 대표는 어제 4월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장장 135분 동안 억울함을 토로했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기자회견 자리에서 욕설을 퍼붓고 오열까지 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 대표는 공식적인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X”, “양아치”, “개저씨”, “시XXX”등 욕설을 쏟아냈다.

“억울하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이 시XXX들이 너무 많아서 이 표현이 아니면 안된다”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희대의 촌극으로 느껴지겠냐. 미안하지만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아끼는 게 맞냐?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무속인이니 뭐니 하지 않나. 나를 흔들리게 하려는 거다. X 야비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버티고 있으니 호구인 줄 알고 병X인 줄 알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선 거침없는 내뱉었다.

기자회견 초반에는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시혁님’, ‘지원님’이란 호칭을 붙였지만, 갈수록 ‘시XXX’, ‘등X’ 등 욕설을 퍼부었다.


민희진 VS 하이브 방시혁. 박지원

얼마나 거친 발언이였는지 민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말리기까지 했다.

이미숙 변호사는 “능력 있는 여자(민희진)와 능력 있는 남자(하비브)가 만나서 굉장히 예쁜 아이(뉴진스)를 낳은 것이다”

“예쁜 아이가 수능(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예쁘게 잘 키워 보려고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이혼 소송장이 왔다”라고 사태를 설명해주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할 때는 감정이 많이 흔들렸는지 눈물을 보였다. 아주 당당했던 그녀가 울음을 보인 것이다.

“뉴진스와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이상이다.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다”

“어제도 하니가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거기로 갈게요’라고 했고, 이틀 전엔 평소 말도없는 해린이가 오밤중에 영상통화로 ‘대표님, 문자를 보내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와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라고 했다”라며 오열한 것이다.

“혜인이는 20분 내내 울었다. 이것과 관련한 팬들과 소통을 하겠다고 하는 거를 나랑 혜인이 엄마가 울면서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했다.


하이브, 민희진 대표 고소

하이브는 4월 25일 기자회견 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 하에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희진 못다한 말과 논쟁점

민 대표는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고 하면 이렇게 하는 구나 싶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나는 무엇을 하건 하이브의 결정을 받아야 한다. 내 지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당연히 무엇도 시도한 것이 없다”라며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다.

아일릿 vs 뉴진스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말 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을 하였다.

“무조건 ‘내 것이다’라는 관점이 아니다. 만들어가는 공식이 외형이나 느낌 면에서 내가 느낄 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선을 넘었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의제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욕한 이유 -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다시보기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욕한 이유 –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다시보기


하이브 vs 어도어 논쟁부분

하이브는 어도어 부대표가 지난달 작성한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총 소집을 요구했고, 민 대표에는 사임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여기서, 민희진 대표가 발끈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이브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경영권 탈취 의혹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냈다.

“민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다”

“경영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 거론하는 것에 대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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