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정봉주 전 의원(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과거 ‘목발경품’ 발언 및 이와 관련한 당사자 사과 여부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대체 이 문제가 왜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알아본다. 4.10 총선에 코 앞에 있는데 이런 막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참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


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발목경품에 대한 내용이 대체 무슨 내용 인지를 먼저 확인해 본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17년 7월 팟캐스트 ‘정봉주 TV’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 중 ‘DMZ(비무장지대)에서 발목지회를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라는 취지 발언을 했다.

이는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의 목함지뢰로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한 언급으로 비판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정 전 의원은 당시에도 논란이 되어 2017년 7월 5일 같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었다고 한다.

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 정봉주 전 의원 목발논란 다시보기 - 채널A 뉴스 캡쳐
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 정봉주 전 의원 목발논란 다시보기 – 채널A 뉴스 캡쳐


정봉주 전 의원의 대처

정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2017년 7월 4일 팟캐스트 ‘정봉주TV’에서 목함 지뢰 사고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고 적었다.

“저의 발언 이후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발언에 비판하고 사과 할 것을 촉구했고, 저는 목함 지뢰로 사고를 당한 아픈 경험이 있는 이종명 의원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직접적인 사과는 못 했다”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발언에 대한 기사가 보도돼, 당시에 드렸던 사과와 재차 저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의 글을 SNS에 올렸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두 분의 피해 용사에게 직접 사과한 듯한 표현으로 두 분께 또 다시 심려를 끼치고 상처를 드렸다”

“다시 한 번 두 피해 용사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라고 적었다.

“저는 이러한 불찰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 당분간 공개적인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유튜브 등 일체의 방송 활동도 중단하겠다”라고 했다.

목함지뢰라는 것은 나무 상자에 폭약을 넣어 만든 지뢰를 말한다. 지뢰는 땅속에 묻어 두고, 그 위를 사람이나 차량 따위가 지나가면 폭발하도록 만든 폭약.


갑자기 왜 목발경품 논란이 나왔을까?

정 전 의원의 “2017년 발언에 대한 기사가 보도돼….”의 뉘앙스를 한번 잡아보자. 갑자기 왜 2017년도로 돌아갈까?

역시 4.10 총선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봉주 전 의원은 경선을 거쳐 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정해지면서 과거 발언 논란은 더욱 커진 것이다.

여기서, 당사자에게 사과 여부 진위 논란으로 퍼져 버린 것이다.

정 전 의원은 SNS에 “과거 목발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라고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다친 장병들이 연락과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더 확산돼 버렸다.

그리고, 정 전 의원의 막말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막말은 이러합니다.

  • 너 한번 만나면 죽여버려~ 등등등
  • 벌레가 많이 들어왔나??
  •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X
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 정봉주 역대 막말 다시보기 채널A 뉴스 캡처
목발경품이 뭐야 대체..이건 약과네 – 정봉주 역대 막말 다시보기 채널A 뉴스 캡처

아마, 4.10 총선 때문에 이렇게 공격을 당하는 것 같다. 그렇게 때문에 공천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흠집이 많은 의원을 공천시키면 이렇게 싸워 보지도 못하고 패색이 짙어지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명확히 말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매우 엄중하게 이 사항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확히 사안을 파악해 사과와 대책들을 강구할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 기근이 와도 임금이 책임지는 것이다”

“비가 올 때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기우제를 지낸다. 안타깝지만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엄중하게 이 사항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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