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대2로 비겨 버렸다. 이는 정말 여러모로 잃은 게 많은 경기가 아닐 수 없다. 너무 쉽게 생각을 했었는가. 한국의 축구의 FIFA 랭킹은 23위다. 요르단은 87위에 위치해 있다. 왜 이렇게 무능하게 끝났나? 그리고, 조규성 선수 정말..안타깝다.


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 요르단전에서 페널틱킥을 유도한 손흥민
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 요르단전에서 페널틱킥을 유도한 손흥민 – 다시보기

분명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그 결과는 처참했다. 준비성은 요르단이 더 치밀했다.

전반 9분 한국은 손흥민이 직접 얻은 페널티 킥을 파넨카 킥으로 성공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기분좋은 선제골이였다.

그러나, 선제 득점 이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매번 요르단은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한국의 벌어진 공수 간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핵심 선수들의 동선을 일찍이 파악해 역습을 거듭 해왔다.

그러던 중,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와 동점이 되었다. 이점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자. 박용우가 아니였더라도 상대 몸에만 맞아도 들어가는 골임에는 분명했다.

그 후, 만회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역으로 추가 실점을 해버렸다.

후반전 라인을 높게 올려 동점을 노렸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패스 자체도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6분에 황인범의 슈팅이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로 이어져 겨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축구, E조 2위

한국 축구, E조 순위현황
한국 축구, E조 순위현황

대한민국의 경우 현재 조 2위 (1승 1무 승점 4점, 골득실 +2)로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이 한국에 골득실에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골득실 +4) 한국은 원래 조 1위로 16강 진출이 목표였다.

원래 요르단을 꺾고 말레이시아전에 주전들의 체력을 아낄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경고누적관리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1차전 바레인전에서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손흥민이 옐로카드 경고를 받았다. 요르단에서는 황인범과 오현규가 옐로 카드를.

무려 7명의 주전 선수자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 중 한 명이 경고를 받는다면 16강전에서 뛸 수 없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핵심 선수가 덫에 걸리면 전력에 큰 무리가 가게 되어있다.

옐로우 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전을 피해도 16강과 8강이 문제가 된다. 아시안컵에선 4강 이후부터 경고들이 사라진다.

과연, 64년 만에 우승 레이스에 카드 관리가 중요한 데 조별리그 2차전밖에 안 뛰었는데 너무 많은 경고가 쌓였다.


한국, 16강 일본전

일본은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이라크에 2대1로 패했다. 1위의 가능성이 사라져버렸다.

이라크가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제압해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지고, 일본이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겨 승점 6점을 확보해도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2위가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이 깊어졌을 것이다. 요르단과의 졸전으로 경기력에도 의문이 생겼다.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등 개인 능력으로 요르단 수비를 벗겨냈지만 이후에 작업이 없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데 결국 요르단에 실점하며 수비가 무러져버린 것이다.

특히, 이강인 의존도에 벗어나야 된다. 이강인이 골을 잡으면 수비 3명이 붙어버린다. 집중 견제자가 되어 버렸는데 이강인은 줄 곳이 없다. 다른 이들이 뛰어 드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조규성의 악플

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 요르단전에서 득점찬스 놓친 후 아쉬워하는 조규성
한국축구, 요르단과 2대2 동점 – 요르단전에서 득점찬스 놓친 후 아쉬워하는 조규성

조규성의 골 결정력논란으로 너무나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요르단과 2차전에서 전반 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빗나가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이다.

답답한 것은 1차전도 문제였지만, 어제는 정말 너무 답답했다.

후반에는 결국 교체를 당해버렸다.

네트즌들은 “헤어밴드 신경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데 머리 좀 잘라라. 유트뷰에 이강인 치면 축구 하이라이트로 도배되고, 조규성은 나혼자 산다 나온다. 예능인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트즌은 “마녀사냥 그만해라” , “적당히 하고 응원 좀 해주자”, “아무리 그래도 국가대표 선수에게 응원은 못 해줄망정 욕부터 하는거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조규성을 향한 악플을 자제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규성은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들어냈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라고 각오했다.


1차전, 2차전. 조규성을 보나 한국축구국가대표로 보나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경기다. 골 결정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좀 뛰어야 한다. 물론 국대인데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는 없지만 보는 사람이 너무 안쓰러울 정도는 보기에 민망하다.

3차전. 16강. 8강까지 잘 버터봅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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