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일부 메뉴가 값산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은 올린 것으로 확인 소비자들의 분노를 싸고 있다. 이는 원가는 낮추면서 가격을 올려서 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BHC에서는 당분간 저가 수입산 닭을 계속 쓰겠다고 방침을 밝혀 분노는 더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BHC의 이유는 무엇을까?
bhc의 배신..브라질산 치킨 7가지 메뉴는?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작년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꾸었다.
그 이유는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습이 어려워서 브라질산으로 바꾸었다고 밝혔으나 6개월이 넘은 아직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가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메뉴 가격을 500원 ~ 3000원으로 인상하면서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같이 올렸다.

BHC 브라질산 치킨 메뉴
- 더블팝 순살 양념
- 골드킹 순살
- 커리퀸 순살
- 맛초킹 순살
- 레드킹 순살
- 바식클 순살
- 더블팝 순살 후라이드
BHC의 엄청난 영업이익
bhc 브라질산 치킨의 대표 메뉴인 쁘링클 순살 가격의 경우 2만원에서 2만 3천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그 이유 역시 주문 중개 수수료 및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원부자재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이라면 적어도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 가격은 동결했어야만 한다. 그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브라질산의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 수준에서 반값인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는 0%를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국내산 닭고기의 경우 냉장 유통하고 있으나, 브라질산과 같이 수입되는 닭고기의 경우 냉동으로 유통이 되어 기간도 길다.
한국소비단체협의회 물감감시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런 상식이 없는 나 역시 생각할 수 있는 말이다.
“국내산 닭고기에 비해 브라질산 냉동육은 매우 싸기 때문에 원재료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 상식이다.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bhc의 2022년 영업이익률은 27.95%, 2021년 32.24%로 경쟁사들보다 월등히 높은 원가 압박 등 비용 부담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
bhc의 변명과 사모펀드

일이 붉어지자 bhc관계자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그리고, “원산지 품목에 브라질산이라고 소비자 메뉴판에도 명시해놨고, 사전에 가맹점에도 브라질산으로 바뀐다는 공지를 전달했다”라고 했다는데…
이 분은 지금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일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
가격을 왜 올리냐고~
bhc 대주주는 사모펀인 MBK파트너스로 지난 2018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해 현재 45%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bhc 지주회사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전 박현종 대표이를 전격 해임하고 그 자리에 차영수 MBK파트너스 운영 파트너를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