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한.일전 이겨야 하는 이유?

다음 주 월요일 4월 22일에는 2024 아시아축구연명(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일전 경기를 한다. 현재까지 B조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일단, 8강진출은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일본을 이겨야 할까? 이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말 그대로 숙명의 대결이라서 이겨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변수도 있는 걸까?


4월 22일. 한.일전 이겨야 하는 이유?

일단, 무조건 한.일전은 이기고 보는 것이 아니 이긴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늘 박빙이다.

어떤 피해의식이라고 해야하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드시 일본을 이겨야 한다. 스포츠에서 정치적 색깔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붉어지고 있는 독도망언을 봐서도 그러하다. 이런 것은 접어두고 왜 이겨야 할까?

어제 4월 19일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뭔지 모를 찝찝함이 있다.

공격은 답답하고, 수비는 실책이 너무 잦은 것이 문제다. 만약 어제 골키퍼 김정훈이 없었다면 정말 아찔한 광경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이영준의 2골로 힘겹게 2대 0이라는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약 30분 뒤 일본의 경기에서 역시 UAE를 응원했지만, 결국 일본 역시 2대 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승점 6점을 확보하고 골득실 역시 +3점으로 B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두 팀 다 8강은 확정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내용을 압축한다면, 조 1위를 해야 8강에서 좀 더 나은 대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8강에서 탈락하면 파리 올림픽 진출은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 UAE 경기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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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황선홍 감독의 전략

황선홍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지금 말씀드리기는 히들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를 점검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의 가장 위협적인 요소에 대해서 거론하였다.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기 때문에 조직력의 형태를 보면 이 대회 참가국 중에는 ‘톱’에 있다고 본다”

“전방 압박이나 여러 가지 빌드업 체계에 다양성이 많아서 상대를 좀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속도 면에서도 경계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 중국 경기 다시보기
한국 대 중국 경기 다시보기

황 감독이 말한 중국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여러 가지가 좋지 않았다. 하프타임 빌드업 체계나 여러 가지를 바꿨다. 미리 교감이 있었던 부분이다. 선수들이 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교체를 통해 구조를 또 바꿨는데 선수들이 잘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을 했다.

한.일전 선수들에 대한 공백은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지를 못하고, 센터백 변준수 역시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

이에 대한 황 감독은 한숨을 쉬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을 했다.

이어, “지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이 시간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고민스럽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이틀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형대로 일본전을 진행할 것인지는 코칭 스태프들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U23 아시안컵 한일전, 명단 공개

4월 22일. 한.일전 이겨야 하는 이유 - 일본전 출전명단
4월 22일. 한.일전 이겨야 하는 이유 – 일본전 출전명단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누가 주전으로 뛸까?

황선홍 감독 역시 고심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금 전 말을 했지만 서명관과 변준수는 뛰지 못 한다.

그럼, 나머지 자원은 이재원과 조현택이 일본전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1,2차전에서 출전하지 않아 체력은 되지만 경기력이 조금 무딘 것이 관건인 것 같다.

경기 대회 내내 중앙 수비수 숫자 부족이란 큰 약점으로 대표팀을 발목 잡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부족한 수비진 스쿼드 문제와 조직력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황선홍호의 남은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잘 해 낼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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