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가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었다. 타격감이 좋은 그를 왜 라인업에서 제외를 했을까?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 것이 맞는데, 혹시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이정후는 어디까지 기록을 달성할까?
10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라인업 제외?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이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경기 라인업은 이렇게 되었다.
- 우익수 : 오스틴 슬레이트
- 1루수 : 윌머 플로레스
- 지명타자 : 호르헤 솔레이
- 3루수 : 맷 채프먼
- 좌익수 : 마이클 콘포토
- 포수 : 톰 머피
- 2루수 : 타이로에스트라다
- 중견수 : 타일러 피츠제럴드
- 유격수 : 닉 아메드 순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외야수인 이정후는 라인업에 없었다. 이제껏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두에 말했던 몸 상태가 나쁘거나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니다 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럼 왜 나오지 않은 것일까?
한 샌프란시스코 매체는 “이정후에게는 평범한 휴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연전을 치르고 있고, 빕 멜빈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의 대단한 기록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데도 불구하고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 시즌 78타수 22안타 타율 0.282.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과 장타율) 0.672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3번째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빅리그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선수는 다음과 같다.
- 강정호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 김현수(2016년 볼티모어 오리오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11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 20일 오늘 경기는 비록 쉬지만 아직 기록 갱신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 안타를 친다면 11경기 연속 안타라는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의 경외심 대상.
경외심이란, 공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마음을 말한다. 기사에 이런 문구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스타 루키에게 경외심을 보이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오픈 시즌 전력 보강에 나섰다”
“블레이크 스넬과 맷 체이먼을 영입하기 전 KBO리그 슈퍼 스타 이정후를 영입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신인와과 MVP는 물론 골드 글러브를 5차례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를 안겨주었다”라고 소개를 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안타 3개를 추가하여 1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대 0으로 승리했고 동료들은 이정후를 향해 경외심을 보였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발 로건 웹을 도와주었다”라고 전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선수의 경기모습을 보고 환호하는 이종범의 모습을 일전에 본 적이 있다.
아마 자신이 홈런을 치고 안타를 쳤어도 그렇게 기뻐하지 않아 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모습. 아들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그에 대한 화답을 하듯 이정후의 경기력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권투를 빕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