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일명 낙동강벨트에서 총선유세를 한다고 나왔는데, 그 전에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간 것이다. 오늘 3월 26일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서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과연 무슨 조언을 듣고 왔을까? 그리고,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간 이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한 건 지난 3월 21일에도 찾아왔고 5일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것이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대구 달서갑에 출마하는 유영하 변호사도 함께 만났다.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방한 건 처음이다.
사저 앞에는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많은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 등이 몰려들었다. 이곳은 늘 그렇다.
일부 지지자들은 ‘한동훈 사랑해’등의 손팻말을 들고 환영을 해줬다.
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서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내용을 말했다.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예방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 진짜 이유?
사실 지역 정치가들은 한 위원장의 이날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을 두고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시 등 무소속 출마자로 인해 출렁이는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 지지층 집결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라고 들 하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서해 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는 걸 봤다며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위기일 때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의대 증원 문제도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께서 여러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따로 얘기하실 거 같다”라고 했다.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야당의 입장은? 또, 탄핵.
한 위원장의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수성구을 선거구를 출마하는 오준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등 지역 야당은 강하게 비판을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당한 대통령이고 유영하 후보는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180만원 향응을 받아서 검사직을 그만둔 사람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왜 검사 출신이 범죄자 모임에 함께 하냐. 사람의 인생에서 본인을 부정하는 결정을 하는 건 매우 급하다는 뜻이다”
“한동훈 위원장 말대로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만나도 상관없고, 사면을 받아서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식이면 사면이 무슨 중세시대 면죄부라도 되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공과 과는 이제 역사의 뒷길에서 평가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현 상황을 이용하는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붓었다.
이재명, “박근혜도 내쫒지 않았나”
이재명 대표도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가 눈에 거슬렸나?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쫒지 않았나”라고 심판론을 더욱 더 부각했다.
제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딜지 좀 맙시다. 그냥 오시는 분은 다 만나 주실 껍니다.
이재명 대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한번 만나로 가보시지요. 대통합, 대화합을 만들어주시고 진정한 통합을 한번 해보세요.
그냥 마이크로 고함만 치지 마시구요. 정치란 누가 어떻게 보고 판단하는냐. 그걸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공정한 경쟁을 하시길 바랍니다.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