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내일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 내일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서 생활한 지 3년 9개월만에 중국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첫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다 보니, 많이 열광을 하고 애교가 넘치고 귀여워서 국민 판다로 거듭났다. 하지만 자이언트 판다 연구 협력 협의서에 따라 만 4세(성년기)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푸바오, 내일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둔 팬들로 연일 에버랜드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사실 그 전 부터 그러했다. 대구에 있는 저희 아내까지~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 (7세 때)와 아빠 러바오(8세 때)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키 16.5cm, 몸무게 197g로 태어난 우리 나라 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로 기록이 되었다.

푸바오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일반인에게 5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지어졌다.

보편적으로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 건강상태를 보고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푸바오의 경우 2021년 1월 4일 일반인에게 최초 공개가 되었다.

당시 몸무게는 10kg을 넘었고, 당시 어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방역 강화로 인해 돌잔치를 SNS로 실시간 중계로 푸바오의 돌잔치는 3400여명이 지켜봤다.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는 이유

일단, 서두에도 말씀드렸기듯이 자이언트 판다 연구 협력 협의서에 푸바오가 만4세(성년기)가 되는데 푸바오의 생일은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으니 그 전에 떠나야 하나 반환일이 4월 3일로 결정이 된 것이다.

이에, 내일 4월 3일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중국 서부 쓰촨성의 판다보호연구센터 가기 위한 준비하고 지금은 한 달간 별도 공간에서 건강.검역 관리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자이언트 판다의 가임기가 1년에 겨우 3~4일 정도밖에 안 되서 짝짓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

사실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한국에서 합사를 통해 교배에 성공하고 푸바오를 잘 낳고 죽지 않고 지금까지 자란 것에 세계적으로도 이슈였다.

푸바오, 내일 중국으로 떠난다 - 연합뉴스 다시보기
푸바오, 내일 중국으로 떠난다 – 연합뉴스 다시보기


인기쟁이 푸바오

먹고 자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푸바오는 돌을 넘겨 무럭무럭 잘 자랐다. 197g에서 현재는 98kg까지 늘었다.

푸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관람객을 맞는 시간은 오전 10시 10분 ~ 오후 5시까지. 총 6시간만 개방한다.

푸바오는 높은 나무를 타는 것을 즐기고, 몸을 말아 구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고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사람을 좋아하는 푸바오는 내실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야식을 포함해 총 다섯 끼를 먹는 푸바오의 주식은 대나무다. 푸바오에게는 50kg 정도가 주어지는데 실제로 먹는 것은 15kg 정도다.

대나무는 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것을 매주 냉장 차량으로 날라서 공급하고 있다.


푸바오는 이렇게 중국으로 갑니다.

일단, 지난 한 달간 이송을 위한 검역 절차를 가진 푸바오는 내일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떠납니다.

인천공항까지는 반도체 수송에 쓰이는 무진동 특수차량이 이용되는데, 에버랜드 측은 인천공항으로 떠나기 전 판다월드 주위에서 20여 분간 배웅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가 보이자 않아 관람객들이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푸바오 담당 사육사 역시 같이 동행한다고 합니다. 일전에 강철원 사육사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첫 정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처럼 푸바오는 저에게도 첫 정인데 아마 오래 평생 잊지 못할 푸바오의 기억이 저에게 가슴 가득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푸바오, 판다의 습성

현재 전 세계에 2천마리정도 밖에 없는 매우 희귀한 동물 중 하나인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원래 육성동물이었던 판다가 대나무, 죽순같은 풀만 먹으면서 그 만큼 열량을 채우기 위해 하루 종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고 많이 안 움직이고 자는 거라고 합니다.

판다가 생긴건 둥글둥글 귀엽게 생겨서 사회생활 즉 단체생활도 잘 할 것 같지만, 단체 생활보다는 독립된 생활을 좋아해서 동물원에서도 따로 두는 것 같습니다.

아이바오가 그랬듯 새끼를 낳아서 키울때만 함께 있는 것이고 그 이후에는 다시 혼자 지내는 것이죠. 또 더운 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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