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박살 5000만원 털린 메신저피싱 대화내용

얼마 전 우리 딸에게 서로 폰이 깨졌다는 카카오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내 메신저피싱이란 것을 직감하고 그냥 무시해 버렸는데 이런 수법에 당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그에게 털린 사람의 수법은 보다 치밀했지만 어리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정말 당하고 말았다. 폰 박살! 5000만원 털린 메신저피싱 대화내용. 그 수법을 알아보자.



폰 박살 5000만원 털린 메신저피싱 대화내용

요즘 보이스피싱 범죄는 다소 주춤하는 추세인데 비해 메신저피싱의 경우 더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1인당 피해액이 3000만원을 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범죄 대상은 10~20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쉽게 볼일이 아니다. 모두들 조심들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의심스러운건 아예 막아버리는 편이 낫다.

이런 문자 또는 카톡은 절대 주의하시고, 열어보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 기본적으로 문자 또는 카톡으로 오는 url의 경우 클릭 자체를 말아야 한다.
  • 개인정보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폰 해킹을 당하면 끝)
  • 원격제어요구에는 절대 동의하지마라. 다 틀린다.
    • 물론, 내가 요구하는 부분은 예외한다.
  • 택배 관련 송장번호 등 이상한 메시지는 그냥 보지도 마라.

정말 간단하지만 사람들은 많이 속는 듯하다. 이런 수법으로 당한 사연들을 한번 정리해본다.



의외로 많이 당한 메신저 수법들

발신자가 누구든 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가족나 친구를 사칭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택배, 부고장, 건강검진 통보와 같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메신저피싱은 이루어진다.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놀렀다가 피해보기 십상이다.

‘[XX택배] 송장번호 [12-456-789-123-XX] 주소 불일칠 물품 보관 중입니다’와 같은 메시지 뒤에 상세 내용을 알려주는 것 처럼 인터넷 주소가 나오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낭패를 본다.

이렇게 되면 악성 앱이 설치돼 피싱범이 핸드폰을 원격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악성앱이 깔린지 한번씩 폰을 점검하길 바랍니다.

아래의 포스팅을 보시면 핸드폰 악성 앱검사 및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내 핸드폰이 해킹 당하고 있다. 시티즌코난 악성앱 검사 프로그램 다시보기

대한민국 경찰청이 관리하는 약성앱 검사프로그램 시티즌코난. 한번씩 검사해보시길 바랍니다.

경찰은 발신자가 누구든 간에 문제 메시지에 담긴 인터넷 주소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는 지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악성앱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발신자가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누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수상한 문자가 왔을 때 112에 신고하면 통합신고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실제 카카오톡 메신저피싱 5000만원 날린 사건

서두에 말한 나의 경험 아니 아내의 경험이다. 소름 돋는 부분이 거의 내용이 비슷하다. 문자내용은 다음과 같다.

  • 딸 (피싱 조직원) : 엄마 나 폰 고장남 ㅠㅠ 수리 맡겨서 이거 임시번호야
  • 엄마 (피해자) : 아이고 어쩌다
  • 딸 (피싱 조직원)
    • 떨어뜨렸는데 박살났어 ㅠㅠㅠ
    • 엄마 나 파손보험금 신청해야 하는데 지금 폰이 없어서 엄마 걸로 해야 돼
    • http://xxx.xxxx.xxxx.xxx.xxx.xxxx
    • 이거 눌러서 설치하고 ‘원격지원’ 이런 거 뜨면 알려줘!!!
  • 엄마 (피해자) : 응
  • 딸 (피싱 조직원) : 떴어?
  • 엄마 (피해자) : 원격지원 나오고 숫자 입력하라고 칸 나와
  • 딸 (피싱 조직원) : 어 거기에 123456789 입력하면 된대
  • 엄마 (피해자) : 응 했어
  • 딸 (피싱 조직원) : 응응! 연결됐대 엄마 폰 잠깐 사용할께
    • 폰 잠금만 해제해줘~!

우리 딸 역 대학에 들어가 타 지역에 있는 실정이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 카톡내용을 바로 딸에게 전송했고, 수업시간인지 전화가 되지 않아 잠시 기다리니, 아주 해맑은 목소리로 ‘수업 중’이라고 전화가 왔고,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피해자 엄마의 경우 원격지원 후 핸드폰 화면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알아서 하겠거니’ 안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핸드폰을 두고 집안일과 설거지를 마저 했고, 이날 그 피해자는 10차례에 걸쳐 약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는 부분인데, 절대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절대 ur(인터넷주소)나 원격지원요청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 카카오톡 메신저피싱의 경우 아직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범인 검거가 아주 난해하고 설사 검거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회복은 힘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주 안타까운 사연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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