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한국 정읍서 검거. 황당하고 영화같은 이야기가 실사판으로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도 한국인이 범인이였다니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사건이다. 살인의 방식이 드럼통에 시멘트를 부어서 던져버리는 영화와 같은 수법으로 사람을 죽인 것이다. 그 사건과 범인에 대하여 알아본다.
파타야 드럼통 살인, 한국 정읍서 검거.
이번 사건은 거의 범죄도시2와 신세계를 합친 것 같은 영화와 같은 이야기다.
먼저, 11일 태국 카오솟이란 방송에 의하면 현지 경찰이 파타야 압쁘라찬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가득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의 시신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의 경우 4월 30일. 태국에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 (34세)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노모씨가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200만원)을 몸값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라고 협박했다”라고 했다.
노 씨의 어머니는 곧바로 “아들이 납치된 것 같다”라며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을 요청했다.
수사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의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봤다”라는 목격자를 찾았고, 이 진술을 토대로 목격 장소 주변의 방범 카메라 CCTV 영상을 확보 했다.
드럼통 시멘트 살인범, 한국인 3명 경악.
CCTV의 영상에 의하면 5월 3일 새벽 2시쯤 한국인 남성 2명이 흰 티셔츠를 입은 노모씨를 차량에 태우고 파타야 방향으로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이들은 트럭으로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리찬 호수 인근에서 숙소를 빌리는 모습까지 확인이 되었다.
범행에 쓰인 차량 2대 모두 렌트카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노씨를 태운 트럭은 5월 4일 오후 9시쯤 검은색 천이 덮인 채로 숙소를 빠져나갔다. 이에 태국 경찰은 이렇게 말을 했다.
“이들이 수소 밖으로 나가 검은색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산 뒤,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 1시간 동안 차를 세워두다가 숙소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 호수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심 3m 지점에서 시신이 담겨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통을 발견한 것이다.
태국 경찰은 현재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는데, 이 중 1명이 최근 한국에 입국했고, 나머지 2명은 태국에 있다고 발표했다.
검은색 플라스틱 통 살인범, 한국 정읍에서 긴급체포.
한국 외교부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태국 경찰에 발표에 따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20대 남성 A씨를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 했다고 오늘 13일 밝혔다.
현재 이 범인은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해 소재를 추적한 끝에 긴급체포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A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나머지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 정말 영화같은 일이 발생했다. 혹시 영화를 보고 모방범죄를 한 것은 아닐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세상이 너무 무섭다.
해외 여행을 하려면 아예 술집을 가지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마음 먹고 사람을 해하려고 하면 어떻게 빠져 나갈 방법이 없다.
해외 여행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이 피해자 남성은 겨우 34살이다. 그를 잃은 부모님과 가족의 마음은 어떻게 위로를 해야 될까? 가슴이 먹먹하다.
너무나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그의 명복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