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번 태국 파타야 피의자 드럼통 살인 구속을 했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 그는 범행에 대하여 아직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더불어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그들은 왜 살인을 한 것일까?
태국 파타야 피의자. 드럼통 살인 구속.
피의자는 총 3명이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인 이모씨 (26세)는 5월 15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경남 창원지법에 출석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을 한 것으로 뉴스 매체를 통해 전해왔다.
“내가 죽인 게 아니다. 아무것도 몰랐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 (34세)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때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하였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살인 방조로 변경하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것이였다.
그는 지난 3 ~ 4일에 태국 파타야에서 일단 2명과 함께 한국인 노모씨를 살행하고 주검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호수에 유기했다.
이모씨는 지난 9일 한국으로 입국했다가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시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태국 파타야 피의자. 2번째 범인 캄보디아에서 검거.
그리고, 3명 중 1명인 20대 이모씨(27)는 지난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미얀마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한 명도 태국 경찰과 공조를 통해 계속 쫓고 있다.
태국 경찰은 “범죄인 인도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국 사법부가 한국 국적자인 피의자들에게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사건이 발생한 태국에서 반드시 이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된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금전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범행 동기와 범행 수법. 경악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의 범행 수법을 보면 거의 영화 한편이 나올 뻔 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모방 범죄도 의심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너무나 경악스러운 상황이다. 범행이 드러난 경위 역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수법과 비슷했다.
먼저, 피해자 노씨의 어머니가 돈을 요구하는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고 진술을 했다. 당시 접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었다. 몸 값 300만 바트(약 1억 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
이 점을 통해서 범행 동기가 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한국 경찰과 태국 경찰이 폐쇄회로 (CCTV) 영상 이미지, 관련자 진술을 통해 피의자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명확한 증거 확보.
그리고, 노씨의 유전자 감식 결과도 공개되었는데 살인의 잔인성이 추가로 드러났다.
11일 발견 당시 그의 손가락 10개가 전부 잘려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가족 DNA 등과 비교한 끝에 신원인 확인된 것이다.
또 혈흔 분석 결과 피의자들이 노씨를 파타야가 아닌 방콕에서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파타야로 이동해 대형 플라스틱 드럼통에 시멘트를 메워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