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가마솥국밥. 밀양 성폭행주동자, 해고 휴업.

정말 죄를 짓고는 못 사는 것일까? 하지만, 20년의 시간이 지났다. 일반인 역시 예전 기억을 소환해서 이렇게 집단 린치를 가하는 것이 맞는 지는 모르겠다. 그 죄는 정말 경악할 만 하기는 하다. 한 유튜버채널인 ‘나락 보관소’에서 쏘아 올린 파장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의문이 생긴다. 피해자를 생각하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갱생은 불가능 한 것일까?


청도가마솥국밥. 밀양 성폭행 주동자, 해고와 휴업

‘나락 보관소’를 보고 있으면 ‘국민사형투표’라는 드라마가 생각나기까지 한다. 우리나라는 분명 공권력이 존재하는 나라인데, 한 개인이 이렇게 집요하게 파헤쳐서 몰락의 길로 가게 만들면 이건 과연 정당한 것일까?

그가 말한 대로 정말 예전의 가해내용에 대하여 반성이 없다면 그건 분명히 잘 못 된 것 일 것이다. 하지만, 그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이지?

나락 보관소의 유튜버가? 정의구현을 실현할까? 계속되는 의문이다.

이 사건이 다시 이슈가 된 것은 지난 6월 2일 게시한 영상 때문이다. 밀양 사건의 주동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벌어진 일인 것이다.

사실, 놀라운 점도 있었다. 백종원이 다녀간 한 청도의 유명식당. 일명. 청도가마솥국밥집이다.

보통 평소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맛집이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그 밀양 사건 주동자는 1986년생으로 현재는 결혼해 딸을 키우고 있으며 친척인 운영하는 청도의 이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영상이 올라온 것이다.

그를 취직을 시킨 이유에 대해서 “모자란 사촌형(A씨)을 챙겨주고 돈을 벌게 해줬다고 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나락보관소는 “사촌동생은 처음 내 영상을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난 A형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잡아뗏다”

“주민등록등본까지 공개하면서 끝까지 가족이 아니라고 했지만, ‘친척이 맞냐?’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억울한 듯 보였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식당 SNS 계정까지 삭제해 버렸다”라고 주장한다.


나락 보관소, 사회적 파장의 시장.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현실판 국민사형투표 - 나락 보관소- 다시보기
현실판 국민사형투표 – 나락 보관소- 다시보기

이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그 나락 보관소의 구독자 수는 대폭 늘어났다.

모든 언론매체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그의 다음 영상을 기대하는 듯한 보도를 이어가기까지 했다. 이건 완전 드라마 같다.

국민사형투표? 나락 보관소 역시 조금 이후에 다룰 거지만, 심판의 예고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사회적 파장을 알아보자.

일단, 청도의 유명 국밥집인 ‘청도 가마솥 국밥’집은 그 밀양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인 A씨를 해고 했다.

하지만, 유튜버는 “이 식당이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꼬리 자르기 한다. 주동자는 현재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더라”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자신에 관한 신상을 공개한 영상을 ‘개인 정보 침해’등의 사유로 신고를 했다.

하지만, 그 식당에는 별점 테러가 잇달았다. 별점 1점을 날린 것이다.

식당 관계자는 하소연을 하기까지 했다. “아버지가 A씨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냐”고 한 것이다.

사실, 이 식당의 경우 청도읍에서 불법건축물로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이 식당은 휴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식당 측은 “2024년 6월 3일부로 가게 확장 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한다”라고 공지했다.

그리고, 나락 보관소에 언급된 문제의 경찰과 볼보남에 대해 알아보자.


생각보다 집요한 나락 보관소. 가해자 44명 전부 공개예정.

먼저, 이 경찰은 사건 당시 가해자 학생 미니홈피 방명록에 가해자들을 두둔하는 글을 올린 현직 경찰 B경장.

B씨는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까지 경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2년에는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경찰이 된 이후 이름을 바꾸고 가정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 사건이 붉어지자 그가 근무하는 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하는 글이 다소 올라오고 있고, 과거 행적을 비판하며 경찰서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볼보남 C씨. 단, 이것이 마지막일 지는 아직 모른다.

가해자로 지목된 C씨는 자신의 SNS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주말에는 골프를 즐기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영상이 이슈가 되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라졌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C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찾아내 비난 댓글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외제차 회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짤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4명 중 3명의 나락 보관소 영상게시 이후 바뀌어 버린 것은 다음과 같다.

  • 주동자 A씨 : 해고
  • 가해자 B씨 : 경찰대응 요구중
  • 가해자 C씨 : 해고

최종 나락 보관소의 유튜버는 “가해자 44명 전부 자료수집 다 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시작과 결말.

이 사건은 2004년 1월에 발생했다. 당시 울산의 한 중학교에 재학중이던 D양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고등학생 박모 군을 만나러 밀양에 갔다가 박군의 선.후배 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D양을 쇠파이프로 내리쳐 기절 시키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캠코더와 휴대전화로 촬영.협박까지 했다.

1년간 범행에 가담한 학생이 44명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경찰은 대면 조사에서 이런 발언까지 했다.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 “밀양 물을 다 흐려 놓았다”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 결론은 정말 경악하고, 나락 보관소가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조금은 이해되는 대목이 나온다.

가해자들의 가족들이 집요하게 합의를 강요해 결국 가해자들에게 합의서와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써 줬다.

이것으로 인해 가해 학생 44명 중 단 1명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그리고,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가 한공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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