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가 차다 못해 어른인 나까지 분노하게 만드는 영상이 또 올라와 버렸다. 며칠 전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 교감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그 학생이 다시금 뉴스에 등장해 나를 섬뜩하게 했다. 처음에는 다른 학생인 줄 알았으나, 그 학생이 그 학생인 것이다. 전주초3. 어른에게 참교육? 병원보내는 편이 어때요?
전주초3. 어른에게 참교육? 병원보내는 편이.

나 역시 아이를 길러 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아이를 저렇게 까지 방치를 할 수 있는가? 싶은 생각에 화까지 나는 상태다.
얘의 교육이 문제인지 정신적 질환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뉴스를 접한 나로서는 분명 정신적 질환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럼 병원에서 치료를 하던지 적어도 병행치료를 해야 하는 건 아닌가?
오늘 이 학생의 뉴스의 자료를 보면 대충 내용은 이러한 것 같다. 영상은 어제 6월 10일 저녁에 찍은 것으로 확인이 된다.
문제의 초3 학생은 남의 자전거를 타고 가다. 주인에게 발각 당해 처음에는 인정하다. 나중에는 자기꺼라고 고집을 피우기까지 한다.
그런 영상을 찍고 있던 성인 여자를 향해 “저 여자 좀 참교육 하게”라며 도로를 뛰어나가는 등 아찔한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참교육의 시작은 폭력인 듯 했다. 성인 여성의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상황은 정리되고, 다시 어른들은 차분하게 아이의 흥분을 가라앉히게 된다.
그리고, 저녁은 먹었니? 라고 묻자, 처음에는 먹었다고 하다. 나중에는 ‘납치하나요?’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초3 이 학생 부모님은 도대체 뭐하시나요?
아이 엄마의 경우 6월 5일에 발생된 교감의 뺨을 때린 사건에 대하여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아이가 어른을 때렸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담하지만 진위는 가려야 한다. 아이가 일방적으로 선생님을 때렸다는 걸 전제로 볼 수 없다”라고 했다고 한다. 얘를 너무 감싸고 도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다.
그 말이 더 참담한 것 같다. 이런 적이 저번 학교에도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오늘 이 뉴스를 봤을 경우 분명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 나 역시 이 학생에게 편을 들기도 했다. 개인적 생각이였다. 얘가 공격을 하는데 선생님이 왜 뒤짐을 지고 있는지 의아해서 였다.
하지만,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했을 경우 분명 아이와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교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비정상적인 학생을 그냥 정상적인 학생들과 같이 두게 되면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될 지 모른다.
그 문제의 학생이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제발 아이 부모님! 아이 치료를 받게 해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큰일 납니다. 더 큰 화가 발생하기 전에 치료 부탁드립니다.
이 학생의 전학이력 및 사유. 그리고, 이번 학교는..
인천의 한 학교에서 전주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 학생은 강제 전학 조치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이 된다.
2021년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한 사건에 대해 교육보호위를 연 시교육청이 해당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까지 한 어머니로 알려지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이 맹목적 사랑이라고 하지만, 이런 점을 고쳐야 할 것이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를 아낀다면 그냥 감싸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해야한다. 직접 해서는 안될 것 같고,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할 것같다. 아울러, 어머니 역시 조금 치료가 필요할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더 잘 알 것이다. 아이가 점점 심해져가고 있다는 점은….
현재 전주교육지원청은 그 학생 어머니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한다.
그 학생은 6월 25일 부터 학교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그 아이의 정서적 치유와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