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에 인천 송도국제도시 노상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가해자들이 오늘 영장 심사실질심사에 참석해서 최종 구속되었다고 한다. 당연히 구속을 당해야 할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사람까지 다친 것일까? 인천은 참 무서운 도시인 것 같다.
인천송도 노상에서 칼부림 3명 구속 영상보기
사건은 5월 26일로 되돌아가야 한다. 26일 가해자 A씨는 오후 10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있다.
또 B씨 등 남녀 3명은 C씨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 D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 B, C, D가 복잡하지요.
- A : 칼로 찌른 범인. 살인미수 혐의
- B 등 (2명) : 폭력행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상해) 혐의
- C : 칼 맞은 피해자
- D : C씨의 동료 입니다.
이들은 계획범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A씨와 B씨는 함께 미리 준비한 흉기를 챙겨 피해자들의 사무실 앞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다.
이들의 범죄 및 구속 사유는 위에 기재한 것과 동일하다.
인천 송도 노상 칼부림 3명은 왜 이런 짓을 했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은 역시나 가해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혐의 인정하나’, ‘흉기 왜 휘둘렀나’, ‘공범들과는 무슨 관계인가’, ‘사전에 계획했나’라는 질문들이였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나타는 A씨는 “죄송하다. 조사할 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을 했다.
이어, ‘사전에 준비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가해자의 마지막은 말은 “피해자에게 많이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조금은 반성하는 듯한 말을 했다.
다음에 나타난 가해자 B씨는 온 몸에 문신을 한 상태였다. 그와 취재진의 문답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칼을 사용했나’라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답을 한 뒤 “피해자와 처음 본 관계다”라고 말했다.
‘사전에 계획했냐’라는 질문에는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선배(A씨)가 맞고 있는데 가민히 있냐? A씨가 2대1로 싸워 피 흘리고 있는데 피해자를 잡으러 갔다”라고 반문했다.
이어,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모르겠어요”라고 말을 했다.
B씨는 “피해자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3번째 가해자는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영장심사장에 들어갔다.
인천 송도 칼부림 왜 일어났나?
일단, 이들은 행인의 신고로 긴급 체포되었다. 현장에 있던 A씨를 체포하고, C씨 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 A씨 등에 대한 마약 투약 가능성을 제기를 한 상황이라 국립과학수사원에 마약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 거래로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20대 여성 1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폭력 조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대 여성의 경우 범행 가담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폭력 조직원은 아니지만 너무 무서운 사람들이다. 아니, 여자도 있었다니, 경악스럽다.
알고 지내던 사람이다. 피해자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는 같은 40대. 친구 아니면 형님. 동생하는 사이일 것이다.
또 금전적 문제로 인하여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그리고, 사실 피해자나 가해자나 같은 동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유상종이 아닐까?
만약 정말 계획범죄라면 판결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가해자들이 더 흉악범인 것이다.
아직 문신을 한 사람들 보면 피하고 싶다. 저 분들도 피하고 싶은 사람임에는 틀림 없다. 인천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