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금태섭 전 의원과 점심 회동에서 신당창당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 못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한다. 과연 이 전 대표는 정말 신당 창당을 할까?
이준석, 신당 창당의 가능성
이 전 대표는 한 언론사에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이날 서울 모처에서 금태섭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데 대해 “금 의원은 본인이 하는 신당은 결국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 의원이 선거 막판에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야심이 크더라, 저는 정치하는데 있어 큰 도둑을 좋아한다. 사냥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제가 볼때는 금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하나 온다고 해서 시작하려고 하는데, 저는 뒤에 더 큰게 온다고 얘기했다. 시기상으로 12월 말이라고 했는데 그 때 큰게 온다”라고 전했다. 금 전 의원과 신당 창당 등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 의원이 적어도 고양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가능성을 열어둔다. 오늘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금 의원 본인이 밖에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많은 분들과 같이 했을 텐데 그분들의 의견에 휘둘려 오해 살 만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오늘 만남이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 오늘 진도를 밟았다기보다는 확실히 금태섭은 고양이는 아니다, 진지하게 창당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젠더 이슈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저와 정책적으로 완전히 반대되는 지점이다. 토론에 있어서 한쪽으로 결국 얘기가 잘 모아진다면 제가 가진 입장보다 아주 많은 게 아니지만 조금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에 대한 관점이라든지, 금 의원 당신도 검찰 출신이다 보니 사법제도, 검찰제도는 제가 약한 분야니깐 대화를 나눠보면 제가 쫒아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원낙 지적능력, 토론능력이 탁월한 분이다. 저는 우격다짐으로 정치하는 분들과 안 하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만남..그리고 국민의힘.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미래를 빨리 예측하고 파도를 미리 보는 능력이 있다. 저는 충분히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미 폭망했는데도 맞고도 모른다. 강서구 보궐선거를 보면 폭망했다. ‘이거 어떻게 하지’가 정상인데, 슬슬 먹고 살만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이 55%대다. 며칠 전 50%였다. 저는 창당하지 않는 조건을 걸 생각이 전혀 없다.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정기조 전환한다. 18개월 혼란에 대해 겸허히 사과한다고 하면 ‘신당할 동력이 없다. 안 해줄게’. 이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이준석 전대표는 “만약 신당이 생기면 제일 어려운 역할 하겠다. 지역 중에서 제일 어려운 곳에서 역할하겠다. 신당에게는 대구가 제일 어렵다.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도 그래야 한다” 지지율 20%이상이면 가만히 있어도 전 지역구 나간다”라고 밝혔다.
정의당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선 “의정활동 4년 동안 자기들은 여러가지 건드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것은 관심이 없는 주제가 많다. 저는 굳건히 제 생각을 가지고 가는데, 오히려 페미니스트등에서 저와 생각이 안 맞는 데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창당
이준석 전 대표가 왜 신창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그는 늘 토사구팽되어 왔다. 억울하기고 했을 것이고 자신의 뜻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일명 기득권 세력에 뭇매를 맞아 재야에서 떠돌아 다녔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않고 책을 펴내고 2030세대를 아우르며 세력을 넓혀갔다. 이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말 난처했을 것이다. 이제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타협 자체를 하지 않을려한다. 제안도 받지않는다고 한다. 그 제안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제 정치권도 젊은 세대에게 넘겨줘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아무쪼록 이 전대표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바뀌기는 바뀌어야 될 때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