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단오날, 경산자인단오제 가볼까?

벌써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 5월 31일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고, 단오가 있는 날이다. 단오는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한다. 사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청포에 머리를 감고 씨름하고 그네를 타는 것 외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오. 이번에 단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본다.


이제 곧 단오날. 경산자인단오제 가볼까?

단오는 말 그대로 예전의 풍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제는 잊혀지는 풍습이기도 한 단오. 왜 이게 잊혀진 풍습이냐고 묻는다면.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 여름의 계절에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라고도 불리기 때문이다. 지금 농사를 많이 안 지으니..

단오는 음력 5월 5일 올해는 양력으로 6월 6일이다. 단오의 뜻을 한번 알아보자.

단(端 : 단정할 단)은 첫 번째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午 : 낮 오)는 오(五 : 다섯 오),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하는 것이다. 정월 대보름 축제가 달의 축제라고 한다면, 단오 축제는 태양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뭐 색다른 축제는 없을까? 여긴 경산시라 행사가 있을 법도 한데…

설마, 창포에 머리감기나 그네타기를 하는 건 아니겠지? 사실 창포가 뭔지도 모르겠다.

헐~ 한다. 창포머리감기를….세상에..


국가무형유산 2024 경산 자인 단오제

경북 경산시 조현일 시장은 5월 24일 시청 별관회의실에서 ‘2024 경산자인단오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안전과리실무위원회를 개최 했다. 회의에는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6개 관련 기관과 분야별 관련 부서 공무원 30명이 참석.

  •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일정 : 2024.06.08 (토) ~ 2024.06.10 (월) 3일간
  •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장소 : 자인계정 숲

‘2024 경산자인단오제’는 전국적인 축제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 밀집 인파 관리, 화재 예방, 방역 대책 등 다양한 분야별 안전대책이 심도있게 검토되었다.

이강학 부시장은 “성공적인 축제는 안전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자칫 방심하면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철저한 안전 계획 수립과 시행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 경산자인단오제 세부행사 내용

한 장군. 오누이와 여원화 상

2024 경산자인단오제에 대하여 경산시는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족 고유명절인 단오(음력 5월 5일)을 맞아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단오제를 전승.보전하고, 국가무형유산 경산자인단오제 다섯마당과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개성있는 전통문화축제로 계승 발전 한다고 합니다.

  • 기 간 : 2024. 06. 08 (토) ~ 06. 10. (월) / 3일간 진행합니다. ※ 단옷날은 6월 10일 입니다.
    • ※ 개막시 06. 08 (토) 19:30 ▷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합니다.
  • 장 소 : 자인면 계정숲 일원
  • 주 관 : 경산자인단오제 보존회

그리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날짜별로 구분하여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6월 8일 토요일

  • 국가무형유산 동래야류, 경산청소년합창단, 케이팝 랜덤플레이 댄스
  • 개막식, 드론 라이트쇼, 고택음악회(시중당), 전국 씨름대회
  • 삼성라이온즈 응원단 블루팅커스도 오고, 초청가수 박주희도 온다고 합니다. 누구지?
경산자인단오제 영상보기
경산자인단오제 영상보기

▣ 6월 9일 일요일

  • 전국 팔씨름대회, 성주 대장들소리, 임혜자 현대무용단, 창극 뺑파전

▣ 6월 10일 월요일

  • 단오 5마당 : 호장행렬, 한장군대제, 여원무, 팔광대, 단오굿
  • 마술쇼, 창모머리감기 시연, 국악러브레터, 단심줄놀이 대동한마당 등

이렇게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일 첨부해 드릴테니 시간대별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장군의 전설을 아세요. 그리고, 여원무는 무엇일까?
한 장군. 오누이와 여원화 상 - 한장군의 여원무
한 장군. 오누이와 여원화 상 – 한장군의 여원무

그리스의 트로이 목마와 비슷한 전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있는대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장군은 신라 또는 고려 시대 사람이라고 전해올 뿐 이름도 알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인 사람들은 그가 실존 인물이라고 믿고 지역의 수호신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의 전설은 이렇습니다.

한장군이 살던 당시 왜적이 도천산에 진을 치고 백성들을 약탈하며 괴롭하자, 장군이 묘수를 내서 이렇게 잔치를 펼칩니다.

한장군도 여장을 하고 그의 누이와 함께 화관을 쓰고 도천산 아래 버들못 둑에서 춤을 추고 광대들 역시 같이 놀고 풍악을 울려 흥을 돋우자, 주위에 구경꾼들이 몰려왔고 같이 함께 놀았다. 여기서, 화관. 춤. 가락은 지금 전해오는 여원무.

매년 자인단오제에 시행되는 여원무.

여기서, 도천산에서 내려온 왜적의 무리도 같이 섞이기 시작하고, 왜병 역시 정신을 놓은 채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때를 노려서 한장군은 미리 준비한 칡으로 만든 그물로 왜구를 얽어 포획한 후 칼로 찔러 죽였다.

오누이와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한 장군의 병사였다. 다들 칼을 차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왜구를 일망타진했다는..전설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