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이란의 현지시간 13일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전격적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시아파 맹주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 본토를 전면 공격한 건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라는 점에서 한때 중동 전역의 긴장이 크게 고조되었다. 이란은 왜 이스라엘을 공습한 것일까?


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이란과 이스라엘은 과거 동맹 관계를 유지하다 서두에 말한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계기로 등을 돌렸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직접적으로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당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2명이 사망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약속한지 보름 만인 새벽에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점령지.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영토 내부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라고 주장했다고 이란 국영IRNA 통신이 보도했다.

다행인 것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날린 미사일과 무인기(드론)가 군사시설에 집중되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국경 밖에서 요격돼 민간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이스라엘 주민들에게 내린 방공호 대피 경보를 반나절 만에 철회하면서 이란의 대 이스라엘 보복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전례없는 대응 계획”을 승인한 데다 골란고원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이 여전히 산발적으로 날아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양측의 충돌이 다시 격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이란 전쟁 종료될까?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주민들에게 내린 반공호 대피 준비 권고를 해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12시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드론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동부 점령지 골란고원과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디모나.에일라트 일대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추가 위협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이를 철회한 것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새벽 이란이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은 모두 200대 이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대부분 국경 밖에서 요격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낙하해 소녀 1명이 부상하고 기지 1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요격 성공률 99%에 달하였다고 보도되었다.

이란 대표부는 “이 문제는 결론이 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스라엘 정권이 또 한번 실수를 한다면 이란의 대응은 상당히 더 심각할 것이다. 이것은 이란과 불량 이스라엘 정권 사이의 갈등이며, 여기에서 미국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 공격하는 모습 뉴스보기 - YTN뉴스캡처
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 공격하는 모습 뉴스보기 – YTN뉴스캡처


이란, 이스라엘 보복 전쟁에 유엔 안보리 소집

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자축하는 이란인들
이란, 이스라엘 공습한 이유 –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자축하는 이란인들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춰 이스라엘과 오랜 기간 분쟁 중인 레바논 레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도 공격에 가세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골란고원에 있는 이스라엘 국방군 방공본부 기지를 향해 로켓 수십 발을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로켓이 이 공격으로 피해나 부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예멘 후티 반군도 이란의 보복에 맞춰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를 발진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상공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 무인기(드론) 약 200기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육군도 미국과 영국의 지원으로 드론 100대 이상이 이스라엘 영토 밖에서 요격되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과의 적대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화에 앞서 주재한 전쟁 내각 회의에서는 “전례 없는 대응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 규탄을 위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안보리는 이를 받아들여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각 이날 오후 4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우리나라에게 까지 피해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동지역의 전쟁은 늘 불안하다.

또 기름값이 요동을 칠 것이고, 이번 일로 인하여 피해가 최소화 되어야 할 것인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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