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주수호 음주사고가 이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전에 필자는 이 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왠지 의대증원확대문제로 인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자꾸 하기 때문이고, 경찰 조사에 참석하는 곳에서 갖은 멋을 다 부리며 출석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음주사고가 이슈되고 있다.
의협 주수호 음주사고가 이슈되는 이유?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가 과거 음주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 유죄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주수호 위원장은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에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 이는 비겁한 일”이라고 했으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손톱 밑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다. 언제든지 저희들은 합리적인 비판이나 반박을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라고 했다.
아마도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주 위원장은 그 전에 마음가짐과 행동을 조심 했어야 한다. 아무리 자신의 판단이 맞다고 하더라도 더 신중했어야 한다.
주수호 위원장은 이제 정치적으로도 넘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거의 모든 사생활에 대한 굵직 굵직한 사안들이 이슈가 될 것이다.
이것이 시작이다. 그 시작과 주수호 위원장의 이슈 사항을 정리해 본다.
내가 가장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의 주수호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번 이슈 상태 일 때의 경찰조사 모습이다.
3월 8일 오전에는 긴 코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아.아)를 든 채 경찰에 출석해 화재과 되었고, 이번에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주수호 음주운전 사망사고..그리고, 의협회장.

2016년 3월 13일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주 위원장과 검찰은 모두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었다.
당시 의료법은 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 형을 받았을 때만 의사 면허가 취소되기 때문에 주 위원장 면허는 박탈되지 않았다.
주 위원장은 이런 사고를 내고도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아마. 이것이 이해충돌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후 모든 범죄로 확대한 의료법 개정안은 2023년 11월부터 시행되었다.
하지만, 이 개정안이 되기 전에도 주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반대를 외쳤다.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처벌.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며 절대 반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수호 위원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일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알았냐?
판결문에 “술에 취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발생케 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차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의료법 개정안을 반대한 것이다. 개정법의 경우 소급은 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계속하려고 했나?
의협회장 출마
주 위원장은 오는 20일부터 치러지는 의협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전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 위원장은 후보 등록 당시 의협 정관상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범죄 행위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것이다.
주수호 위원장의 위기
이제 주수호 위원장의 경우 정치적 위치에 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이력들이 일명 신상털기의 위기에 서 있는 것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아니면 사퇴를 할까?
항상 자신을 낮추고 언행과 몸가짐을 조심해야 된다. 언제 어디서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 떄문이다.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