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연체이력삭제. 신용회복 지원대상 확인방법. 코로나 시기에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해 신용 평점이 하락했어도 전액 상환하면 과거 연체 이력을 삭제해 주는 신용회복 조치가 3월 12일 부터 시행된다.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오늘부터 가능해진다고 해서 한번 알아본다.
오늘부터 연체이력 삭제. 신용회복.

나는 사실 연체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실 대출 낸 것도 얼마 없다. 나의 신용점수는 948점이다. KCB 기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내가 이런 걸 알아보느냐? 주변에 소소히 이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좀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돈 다 갚아서 연체이력을 삭제해준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씁슬하기는 하다. 당연히 삭제해줘야지 다 갚았으니..쩝.
암튼, 금융위원회에서 개인은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하여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한다.
신용회복 지원대상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가 발생했으나, 5월 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고 한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은 264만명, 개인사업자는 17만 5000명. 이들은 즉시 신용회복이 지원된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확인방법
서민.소상공인은 개별 개인신용평가회사,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에 해당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지 않은 개인 34만명, 개인사업자 13만 5000명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채무조정을 이용한 차주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채무조정을 받았다는 정보’의 등록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그동안 신용회복위원회나 새출발기금의 채우조정을 이용할 경우 채무조정 이용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금융거래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는 채무조정계획에 따라 변제계획을 2년간 성실하게 상환할 때문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을 해제했지만, 이날부터 1년간 성실상환한 경우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이 해제된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확인 사이트
대상자 확인 경로가 조금 복잡합니다. 그냥 클릭하셔서 바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신용회복 지원대상자 확인결과

당초 예상과 같이 전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신용평가가 높으니깐요.
신용회복 지원조치 이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많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재기 의지를 보여주신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 중인 차주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한 불이익 정보(ex. 회생.파산정보) 공유제한, 청년도약계좌를 장기 유지한 청년에 대한 신용평점 가점 부여 등 추가적인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용회복 지원조치 후 신용점수는?
나이스 신용평가정보는 올해 2월 말 기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264만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7점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깐, 보편적으로 659점에서 696점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신용회복지원대상의 신용 평점이 20대 이후의 경우 47점, 30대의 경우 3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치가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의 재기 지원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신용회복 지원에 따라 약 15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약 26만명은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 평점을 웃돌았다고 한다. 개인사업자 역시 신용평점 상승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달 말 기준 전액 상황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약 17만 5000명의 신용평점이 약 102점 상승했다고 한다.
이는 623점 725점으로 상승한 것이다.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되는 업종은 도.소매업이 2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25.5%), 수리 등 서비스업 (11.3%)등 주로 골목상권에게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 되었다.
신용회복 지원에 따라 약 7만 9000명의 개인사업자는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분들 채무조정을 조금 해주는 것이 정말 좋을 건데…이런 건 도덕적 해이라는 문제가 대두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용평점이 높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분들 다시 빚을 지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돈을 빌릴 때도 사정을 해야되고, 갚을 때 제때 갚지 못하면 평점이 낮아지니, 이래저래 은행들은 돈을 벌기는 좋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