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심 밀친 김용환,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징계에 쳐 해졌다. 지난 4월 14일 상대팀과의 공 경합과정에서 이루어진 뒤 아주 거칠게 항의하면서 이를 제재하는 여성 주심을 강하게 밀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솜방망이 처벌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고, 김용환의 경우 사과를 하고 있다.
여성 주심 밀친 김용환 징계 수위는…다시보기
전남 드래곤즈 김용환은 지난 4월 14일 안산 그리너스의 노경호와 공 경합 중 뒤에서 팔로 밀쳐 반칙 판정을 받았다.
이후 노경호와 논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를 제지하러 나선 박세진 주심을 두 팔로 밀었다.
이 상황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나가면서 김용환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박세진 주심이 여성 심판이라 그를 더 강하게 질타하는 것이다. 그리고, 박 주심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팅겨져 나갔다.
이에 대하여 전남 드래곤즈 구단은 19일 SNS에 통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지난 1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용환 선수가 상대팀 노경호 선수에게 파울을 범한 뒤 박세진 심판과 상대 선수에게 거칠고 흥분된 모습을 보여 관중과 시청자분들의 눈살을 찌푸르게 했다”라고 게재하였다.
이어, “구단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영상을 세밀하게 검토한 결과 프로선수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박세진 심판과 안산 노경호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남 김용환, 최종 징계는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물(물리적 힘)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14일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김용환의 경기 출장 금지는 21일 열리는 충남아산FC와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활동 정지’의 징계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하는 조직이다.
최종 결정이 아닌 것이며, 상벌위원회에서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최종 판단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 4월 22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용환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어제 4월 21일 충남아산FC전에서 뛰지 못했던 김용환은 앞으로 4경기 더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상벌위원회는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다”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한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라면서 이번 징계를 결정한 배경을 말했다. 하지만, 이 징계 수위가 적당한 것일까?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의 의견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은 수비수 김용환의 징계를 계기로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더 강조했다. 하지만, 김용환 징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그 이야기는 안 하고 싶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선수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프로이기에 조금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라고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을 주문한 것을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