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이거 밖에 안되? 격세지감! 지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재정난에 허덕이는데, 다른 나라 세상인 듯 한 마음이다.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현대장동차,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들의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업체는 줄여서 말이 많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급 이거 밖에 안되? 격세지감!
기업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안다. 며칠 전 나의 친구도 성과급을 받았으니 소주한잔을 쏜다고 했어. 자영업자인 나로서는 부러운 눈길로 맛나게 같이 한잔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는 성과급이 나온 것 만해도 감사해 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쓴 현대차.기아도 성과급 진통을 앓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 기아 성과급 불만
최근 2년 동안 임금 협상과는 별개로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올해에는 특별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이다. 역시 주다가 안주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조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있는 주말.휴일 특근을 거부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있고, 회사에 항의성 공문도 발송했다고 한다.
현대차 노조는 긴급 성명을 냈다.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만큼 조합원 피땀의 결과를 정당하게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사측은 조합원의 여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회사는 하반기 임금협상에 임금 인상률과 특별성과급을 모두 포함해 ‘총 보상’관점에서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2년간은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연초에 400만원(2022년), 400만원 및 주식 10주(2023년)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했었다.
이 같은 방식이 직원들의 혼란을 가중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초 특별성과급이 정례화되면 기존 임금협상과의 혼선이 생긴다는 관점이다.
특히, 특별성과급이 성과가 부진해도 지급해야 하는 임금 성격으로 굳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교섭은 최대한 조기에 마무리해 성과 보상이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 계열사 성과급은?
그럼, 현대 계열사의 성과급은 어떻게 지급될까? 계열사 노조들도 현대차. 기아와 동등한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노조는 “완성차 업체의 실적 성장에 계열사가 기여한 부분이 많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차와 같은 금액의 성과급을 요구했고 실제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별도 명목으로 현대차와 유사한 수준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것이다.
그러나, 2022년 성과급을 받지 못한 현대제출은 지난 22일에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그룹 본사 앞에서 2023년 몫의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는 확대 간부 파업을 벌였다. 지난해 이 회사 영업이익(8073억원)은 전년 대비 50.1%줄었다.
삼성전자 등 적자기업들 성과급은?
2023년 15조원의 적자를 낸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직원들은 성과급을 못 받자 최근 노조로 발길을 돌렸다.
매년 연봉의 40% ~ 50%를 초과이익성과급(PS. 현 OPI)으로 받는데 그 지급율이 처음으로 0%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용 메모리반도체의 선전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화하며 직원들에게 성과급까지 지급하자 삼성 직원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다.
사내게시판 나우톡에는 ‘노조 가입 완료’를 인증하는 ‘노가완’이란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초과이익배분금의 산정 기준을 명확히 밝히겠다’라며 꾸려진 전국삼성노조 조합원 숫자는 지난해 말 9000명 수준이었는데, 2개월 만에 1만 7000여명으로 2개 가까이 뛰었다.
삼성이란 곳은 돈으로 직원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회사였다. 노조는 형식적인 노조 뿐이였다.
내가 내 눈으로 본 성과급은 연봉의 100%를 받는 사람이 많았다. 물론, 모바일 사업부가 잘 나갈때 였다. 사람들도 미친듯이 일을 하곤 했다. 그 성과급은 보통 4000만원 ~ 9000만원까지 내 눈으로 확인을 한 바 있다.
그래서, 회사 정문에 떳다방을 뜨는 것을 많이 봤다. 자동차 영업하시는 분들을….생각이나 해봤나요?
내 통장에 한방에 몇 천만이 들어온다 것을, 상상만 해도 좋을 겁니다. 나도 매우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적자인데도 요구하는 건….
대기업 노조와 오버하는 직원들
대기업의 노조들은 항상 많이 이슈되어 왔고, 그들의 세상은 참 단편적이고 오로지 자기 목적만을 보고 이루어지는 것 같다.
은행들의 성과급 잔치에도 아마 인상을 쓴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기들 성과급을 챙기기에는 무척 이나 애를 쓴다. 다 그 성과급이 어떻게 이루어 질까?
돈 없이 못 살기에 서민들이 은행에서 대출내서 성과급을 내는 것이고, 국내 차. 핸드폰을 서민들이 다 사기때문이다. 그런 서민들의 삶을 한번이라도 거들떠 보기는 하는 것일까? 성과급? 서민들을 봐라. 너희들 물건을 사주는 서민들은 살기에 급급하다.
대기업 노조는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일부 직원들은 사비를 털어 트럭 전광판에 항의 문구를 띄우는 트럭 시위로 기업 경영진을 압박.
“피와 땀에 부함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LG에너지솔루션)
“성과급 지급 방식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 (한화큐셀)
“두 얼굴의 영업이익 밖으로는 자랑거리 안에서는 핑곗거리” (BGF리테일) 등의 문구를 띄운 트럭을 회사 건물 앞에 세워두는 방식이다.
개인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가성비 시위로 입소문이 나며 여러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어떤 관계자는 “오픈 카톡방을 기반으로 자금을 모아 트럭 등을 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개인적인 불만이 산발적으로 터져나오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보다 트럭 시위의 파괴력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과급 갈등 해결방법은?
노사 간 성과급 지급 기준을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공정’에 예민한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되면서 성과급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화사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기업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공정성이다. 이직을 선택할 수 있는 인재들에겐 성과급이나 복지 등 내가 즉각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내 기대와 어긋날 때 갈등이 가장 격화되기 때문에 ‘기대관리’가 중요하다. 사전에 전해진 명확한 룰을 가지고 성과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과급에 대한 개인적 소견
MZ만 아니라, 기성세대 역시 성과급을 원한다. 아니 모든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격차가 너무나 크다. 그저, 밥만 먹기 위해 살고 있는 중소기업의 직원들과, 씀씀이가 큰 대기업 직원들과의 삶도 한번씩 비교해 봐야 할 것이다.
내가 들은 말 중에 틀리지는 않았지만, 납득하기도 어려운 말이 있다. “억울하면 너도 대기업 취업해라”
물론, 내가 인생에서 줄을 잘 못 쓴 경우도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도 있다. 대기업은 못들어가도, 중견기업까지는 가봤다. 그리고, 인정도 받았다.
어차피 인생은 줄 쓰는 거잖아. 전부 대기업에 들어가면 진짜 누가 일을 하냐? 대한민국의 기반은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이다.
너무 성과급 성과급하지만 말고, 통 큰 기부를 한번 해보자. 노조간부님들아~!
예를 들어 이번 성과급에 50%정도를 사회에 환원한다거나, 그것도 안되면 중소기업의 제품단가를 조금이라도 좀 올려주라.
그것이 진정한 대기업이 할 일 아니겠냐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