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14일 SBS 미우새에 출연한 박영규. 그의 네 번째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상민과 김준호가 새혼의 기운을 받기 위해 4번의 결혼을 이루어낸 배우 박영규. 하지만, 그의 아내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지만, 그는 아이를 낳은 것을 반대하고 있었다. 왜 그는 아이를 낳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까?
박영규 사혼, 아내와 25살 차..미우새 다시보기
시작은 박영규의 출연에 의외의 인물이 나와서 스튜디어의 어머니들은 놀라운 탄성이 타져 나왔다.
여전히 젊어 보이는 얼굴과 달리 70대인 그는 재혼한 아내와의 25살 나이 차를 밝히며 “장모님과는 7살 차이 나고 다행히 장인어른과는 10살 차이나”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웃음을 주었다.
그는 “몇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게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운명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두 번째가 가장 두렵다. 만약 재혼을 했는데 또 실패한다고 하면 좀”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의 짖꿋은 질문, “세 번에 걸쳐 법원을 가신 거냐”라며 그에게 물었다.
그는 “판사님 보기도 참 그렇더라”라고 대답을 했다. 이에 김준호가 “같은 판사님은 아니지 않냐?”라고 다시 물었다.
그는 “그래도 나는 같은 판사님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대응해 웃음을 주었다.
김준호는 “형수님과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그는 당당하게 말을 하였다.
“매일 하는데 무슨 마지막 키스냐. 너희들은 어떻게 된 거야. 마지막 카스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답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상민을 가리키며 “형은 마지막 키스가 8년전. 올림픽을 2번 개최해야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와 아내의 만남
박영규와 지금의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을 꺼냈다.
“아내가 부동산 시행사 실장이었는데 지인에게 소개받았다. 카톡 사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바로 부동산을 계약하고 다음날부터 모델하이수로 출근했다”라며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집사람이 ‘당신이 원하면 아이를 낳고 싶다’하더라. 일주일을 고민했다. 내가 아들을 앞세워 보내고 그때 받았던 충격과 고통이 아직 마음에 있다. 집사람에게 ‘당신 딸 내 자식처럼 키워주겠다’라고 결론을 냈다”라며 어려웠던 결정을 말해주었다.
사실, 그는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 없는 이유는 먼저 떠나보낸 아들 때문 이였던 것이다.
박영규 아들 사망이유
박영규가 두 번째 이혼을 하고 (결혼이력은 프로필에 있습니다) 연기에 매진하고 있을 당시 2004.3월에 미국에서 아들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게 됩니다.
대륙횡단 여행을 떠났다가 메릴랜드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혼은 박영규에게도 마음 아픈 거의 사별에 가까운 것이였고, 아들 역시 세상을 등지게 되어. 그는 극심한 충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 충격은 아직도 여전한 것입니다.
그 충격에도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해신은 마무리하고 떠났습니다.
이후 방송 스케줄을 모두 정리하고 캐나다로 훌쩍 떠나 버렸습니다.
박영규 프로필을 정리하면…
박영규는 1953년 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이다. 찌질하고 코믹한 개그 캐릭터부터 중후한 연기까지 연기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배우다.
1989년 앨범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카멜레온이 그의 대표곡이다.
그의 첫 번째 아내는 서울예대 5년 후배였다. 두 사람은 1983년 결혼했으나 1996년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이혼했다.
두 번째 부인은 1997년 3살 연상의 유명 디자이너 최경숙이다. 하지만, 2001년 두번째 결혼도 끝나게 됩니다.
암 투병을 하던 아내가 ‘건강할 때도 아내 노릇을 제대로 못했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마음 편히 투병하고 싶습니다. 당신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라고 말하며 이혼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2004년 친구 결혼식에서 처음 만난 김수륜과 이듬해 세번째 결혼을 한 뒤로 한동안 계속 캐나다에서 살았습니다.
김수륜은 한국 레이컴 회장인 정호영의 전처입니다. 정호영은 심은하와 약혼했다가 파혼한 경력이 있고 후에 이영애와 결혼했습니다.
2001년 암 투병을 하던 최경숙과도 이혼한 박영규는 이후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김수륜과 만나 3번째 재혼을 했으나 또 다시 이혼.
드디어, 2019년 12월 25일 네 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박영규.
다른 사람들은 세번의 이혼과 네번째의 결혼과 나이차를 비난할 수 있지만, 그의 살아온 삶을 보면 그리 욕할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결혼과 이혼의 문제로 잘 못 걸리면 방송 출연 자체도 문제가 되니, 그가 공중파에서 이렇게 당당히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삶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기 때문인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