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11일 밤 9시 55분에 가수 박보람씨가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나이 30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다. 술을 왜 마셨는지 모르겠으나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봐서는 심근경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린 듯 하다.
박보람, 사망직전 술, 화장실….부검예정
박보람의 수사는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두에 말한 것 같이 한 지인의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후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쓰러진 박보람을 병원으로 후송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오후 11시 17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실, 외상은 전혀 없다고 경찰에서 전했고, 박보람의 성격상 극단적 선택을 할 성격은 아니였다. 매우 밝고 당찬 아이였으니깐…
박보람, 사망이유.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자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보람의 프로필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TOP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하면서 새로운 외모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
그해 멜론 연간 챠트 19위에 오르기까지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2월에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좋겠다’발표 당시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었다.
박보람이 슈퍼스타K2에 지원한 이유는 술 때문에 간경화로 2010년 초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사연으로 유명했고, 가창력에 다시한번 놀라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 명을 달리한 박보람님.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영면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