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국을 망신시키는 일이 연일 발생시키고 있다. 며칠 전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난 드럼통 살인으로 한국인 3명이 구속된 가운데, 오늘은 한 대기업 엔지니어가 싱가포르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실형을 받았다는 창피스러운 일이 발생되었다. 아직 싱가포르에는 태형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 사건을 알아보자.
대기업 엔지니어, 싱가포르서 성폭행 시도. 실형!
이 사건을 요약을 하면 싱가포르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던 20대 스웨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50대 한국 남성에게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5월 16일 싱가포르의 언론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13일 성추행과 강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모씨(51)에게 징역 8년 4개월을 선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업 현지 법인에서 엔지니어로 재직 중이었고, 싱가포르에는 단기 체류 비자로 입국한 상황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당초 징역 5년 4개월을 요청하였으나 법원이 피해자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들어 8년 4개월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강간미수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벌금형, 또는 태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조 씨의 경우 50세가 넘어 태형은 적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태형이란, 작은 형장으로 볼기를 때리는 것으로 오형 가운데 가장 가벼운 형벌이다.
죄의 경중에 따라 10대 ~ 50대까지 5등급으로 나누어 시행되었고, 1920년에 폐지 되었다. 오형은 다음과 같다.
- 사형 : 죽여버리는 것
- 유형 : 유배라고 보면 된다.
- 도형 : 중노동을 시키는 것
- 장형 : 대형장에서 때리는 것
- 태형
싱가포르 대기업 출장자. 성폭행으로 실형 선고 받은 이유
이 사건은 발단은 2022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역시나 술이 문제가 된 것이다.
2022년 9월 9일 조 씨는 동료들과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새벽 0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피해자 A씨는 클럽에 갔다가 오전 3시 50분쯤 4층 수영장 소파에 누워 잠이 들었다고 한다.
조 씨는 오전 4시 25분쯤 수영장에 갔다가 술에 취해 잠든 A씨를 발견하고, 인기척에도 A씨의 반응이 없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지고 있다. 조 씨는 A씨의 여러 신체 부위를 만지고 껴안았고, 속옷까지 벗기려 하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때 깨어난 피해자 A씨는 거세게 저항을 했고, 조 씨의 반바지와 소지품을 챙겨 수영장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후 아파트 관계자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조 씨를 체포한 것.
해외에서 범죄에 연루되면 어떻게 되나?
마땅히 죄를 지으면 그에 상당하는 죄값을 치르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된다. 만약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면 그 이야기는 틀리지만…
조 씨의 경우 CCTV로 명확한 범죄 상황이 밝혀져 이렇게 실형이 확정되었지만 그의 변호사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피고인은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연로한 부모를 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하고 말한 것이다.
다행히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결혼을 했더라면 이건 가정을 파탄 시켜 버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이렇게 범죄에 연루되어 재판까지 받고 실형을 받는 과정에서 분명 외교부도 도움을 줬을 것으로 생각된다.
뉴스에 외교부의 대응부분이 없어 조금은 의아하다. 해외에서 범죄에 연루되면 반드시 대한민국 외교부의 협조를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