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이 깊어지는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깊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이다. 친문계인 홍영표 의원이 전략공관위원회 발표에 따라 컷오프(공천배제)가 확정되자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라고 하면서 이는 민주당을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였다. 이에 따라 친명과 친문. 비명계에 따른 공천배제가 불어지면서 내홍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내홍이 깊어지는 더불어민주당.

먼저, 유독 정치권 기사를 보면 내홍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내홍의 뜻을 알아보면 집단이나 조직의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일어나는 분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부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보면 됩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친명, 비명, 친문 등 세가지 정책기조로 나누어 집니다.

그 중 홍영표 의원의 경우 친문에 속합니다. 의정 활동도 많이 하시고, 나름 인지도도 확고한 분인데 컷오프(공천배제)가 되니 어이가 없는 것이죠. 그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나를 배제했다”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당의 결정을 비판한 것이죠.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 눈치 챘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인천 부평을 지역구를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차장 간의 전략경선 지역으로 발표했고, 홍 의원은 컷오프 되었다. 홍 의원은 현역의원인 자신의 이름을 제외하고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고 이의를 제기한 바 있었는데, 공개롭게도 경선은 정확히 이 구도로 결정이 난 것이다.

이에 홍 의원은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 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채 흔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주장하였다.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를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결정은 확정되었다.


이재명, 단수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의 현 지역구 단수공천을 발표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 컷오프에 대하여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고, 결론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라고 했다.

이런 내홍의 문제때문에 친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예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아니, 그는 최고위원에서 얼마전 사퇴를 했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공천하기로 6건의 전략공천과 2건의 전략경선도 결정했다.

민주당 ‘1일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최고위가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통상적으로 전략공관위가 전략공천 관련 사항을 결정하면 먼저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이후 최고위 의결은 사후적으로 해온 과정에 비해 이례적이다.

그리고, 3월 2일 오늘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진행했다.

조정식 사무총장 역시 현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 단수공천을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연휴 기간은 유권자들의 정치 뉴스 관심도가 가장 낮은 시기이다.

이재명 지도부는 현재의 공천내전 국면을 빠르게 돌파하고, 본선 국면으로 넘어가면 다시 정권 심판론이 작동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표가 “0점 맞은 의원도 있다더라”, “탈당도 자유”라고 연일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임현백 공관위원장이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혁신 공천”이라고 정면 대응에 나선 것도 그 증거가 된다.

민주당은 전날 저녁 나온 2곳의 전략경선 결과, 경기 광주을은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대전 서구갑에서는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승리해 본선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은 아마도..

국민의힘에 비하여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은 너무나 크다. 그만큼 혁신을 해서 그런 일이면 좋은 일 일 것인데..친명계가 너무 두드러지는 것이 불만의 시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뭐라해도 잘 민주당을 잘 이끌어온 분들을 내치는 것이 시스템 공천일까?

시스템 공천이라 할지라도 못 받아들이는 분에게는 어떠한 말을 해줘야 할 것인데, 그냥 방치를 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국회의원의이 낙선하면 또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번 맛을 본 정치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그들은 과연 국민을 위해 이렇게 탈당을 하고 공천에 대한 불만은 내놓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러는 것일까? 이들이 전부 무소속으로 나오면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의 여론을 확인한 결과는 아직은 국민의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연, 거대 야당이 이렇게 내홍이 짓어지면 정권심판을 할 수 있을까? 다른 한편으로 보면 정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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