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5살 연하의 예비남편 전청조씨를 공개하고 이후 그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며, 화려한 사기 경력을 가진 전과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남현희. 그녀는 오늘 또 다른 이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현희 펜싱협회 제명이유? 지도자 자격박탈? 이라는 이슈다. 그녀는 진짜 왜 펜싱협회에서 제명을 당했을까? 알아본다.
남현희 펜싱협회 제명이유? 지도자 자격박탈?
‘땅콩 검객’ 남현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녀가 은퇴 후 정말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 같다. 조금 ‘관종끼’가 있는 것일까?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를 받았다. 오늘 6월 20일 밝힌 내용이다.
서울시펜싱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명 건은 지난 3월에 스포츠윤리센터가 남씨에게 ‘징계 요구’를 의결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여기서 제명 사유가 나온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남현희가 학원 수강생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럼,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무엇인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현희의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경찰에 접수된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은 다음과 같다.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 뿐 아니라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남현희에게 제명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린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남현희는 제명을 피할 방법이 있다.
남현희 펜싱협회 제명. 그리고, 성추행 지도자 A씨는?
남현희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이 제명처리의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7일 이내 신청을 해야한다.
만약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남현희는 더는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서울시펜싱협회의 설명이다.
그리고, 지도자 A씨의 경우 고소가 이루어지고 며칠 지나지 않아 원내에서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이다.
조사는 약 6개월 간 이루어졌고, 지난 3월 남현희가 지도자 A씨와 관련된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렸고,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서 이렇게 최종 징계까지 흘러 온 것이다.
남현희, 전청조와 어떻게 되었을까?
남현희에서 빠지지 않는 전청조. 그와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을까?
일단, 전청조는 남현희의 약혼자 행세를 하며 8개월간 30여명에게 35억원 규모의 투자사기를 벌였다. 이로 인하여 구속기소되었고,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 중 총 3건의 사간에 대해 사기 공범으로 고소된 남현희는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무혐의 처분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아카데미를 다시 운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