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끝?

유튜버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끝 나나? 오늘 갑자기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영상이 모두 내려졌다. 아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를 가하는 데 대한 부담을 느꼈을까? 수사망이 좁혀지자 신상공개를 끝낸 것인가? 이걸 두려워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는데, 너무 일이 커지니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것일까?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끝?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 일파만파 일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이번 달 6월 초부터 였다.

갑자기 구독자 수도 많이 늘어났고, 그를 따라하는 유튜버들도 대거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단,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하고 그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방심위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해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과 관련해 의견 진술을 들은 뒤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의견진술 유튜버는 다음과 같다.

  • 유렉카 : 영상 비공개 각하.
  • 보배드림
  • 나락 보관소 : 영상 비공개 각하.

3채널의 의견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들을 고소한 가해자 A는 초상권 침해와 명예훼손 조항 위반으로 신고를 당했다.

유렉카의 경우 신고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해 이날 회의에서 각하 처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락보관소 역시 신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 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초상권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 정보는 당사자가 신고해야만 심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가해자 A씨는 과연 누구일까?

나락보관소는 고소 및 진정서가 16건 당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자신이 자수를 해서 소명을 한다고 인터뷰까지 한 사항인데, 방심위의 의견 제출은 영상을 비공개로 막은 듯 하다.

이제 이것으로 일단락 되는 것일까?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영상 삭제.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끝 - 사라진 나락보관소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끝 – 사라진 나락보관소

오늘 6월 21일 현재 나락보관소의 영상은 ‘거제데이트폭력사망사건청원’을 독려하는 영상 외 아무런 영상이 없다.

아마 방심위에 의견제출로 출석 또는 서면으로 진술하는 것 조차도 많이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이 먼저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

사과를 했어야만 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피해자의 동의가 없었다는 것이 만 천하에 알려진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나락보관소는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동의를 받은 것처럼 주장해 논란이 되었다.

이에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나락보관소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피해자는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 받은 바도 없다”라고 밝혔다.

사실 좀 무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나름 ‘정의 구현’과 ‘사적 제재’라는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고,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자도 원치 않는 근황이 공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신상이 공개되면서 가해자들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청도 가마솥 국밥집도 해고 되었고, 일명 볼모남도 해고 되었으며, 의령경찰서 경감은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혼선을 빚고 있다.

그리고, 밀양시 산하 공기업 지원은 신상 공개 후 해당 지자체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다 지난 6월 17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락보관소, 정말 이대로 끝일까?

나락보관소 밀양사건 가해자 총정리 - 다시보기
나락보관소 밀양사건 가해자 총정리 – 다시보기

나락보관소는 이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방심위는 의견진술 뒤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등의 의결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직접 조치하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또는 통신사(ISP,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 요청하는 방식이라 강제성은 없다는 것이다.

그럼, 나락보관소는 그냥 일단은 이슈는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권력에 대한 회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집중되는 것에 대해 피하고 싶은 생각이라는 점은 공감은 된다.

그런데, 이런 이슈가 있어야 공감이 되는 것이고, 유튜브 채널의 수익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더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아마, 소견상 다른 언론매체나 다른 무언가가 그를 뒷걸음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이제 잠시 나락보관소는 휴업에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해자 신상공개는 7명. 아니 정확히는 6명. 실제 총 가해자는 44명.

한 때 섣부른 판단으로 인하여 여론의 뭇매는 당신네들이 감당해야 할 업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지금 당신의 딸이 그런 흉악한 범죄의 피해자라면 당신네들은 어떻게 행동할지?

그리고, 고소한 시점으로 보아 나락보관소를 고소한 가해자는 박X수, 또는 볼보남 신X현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