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가 예상한 대로였다. 김호중의 음주뺑소니사건 전 만난 유명 개그맨과 유명 래퍼는 정찬우와 길로 밝혀진 듯 하다. 온 매체에서 이들의 이야기로 많이 거론 되고 있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히 알 수 있는 내용이였다. 나는 어떻게 이들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김호중과 만났나? 알아보기로 한다.
김호중 텐프로 동석자, 유명 개그맨 정찬우. 래퍼 길 확인.
내가 유명 개그맨 정찬우과 래퍼 길을 확정한 배경은 이러하다. 먼저, 해명을 한 허경환과 슬리피는 제외하고 여러가지 단서가 나왔다.
- 허경환과 슬리피보다 한 참 선배들이었다.
- 개그맨의 경우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 래퍼의 경우 유명 예능에 많이 출연했다고 했다.
- 그리고, 김호중의 CCTV를 보면 유명 래퍼가 민 머리였다.
먼저, 유명 개그맨 정찬우의 경우 1995년 MBC 공채 5기 개그맨. 컬투로 유명하게 활동을 했지만, 2018년 4월 공황장애, 조울증, 당뇨, 이명 등 건상상의 문제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리고, 아직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호중과의 관계를 알아보면 그의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알려지고 있다.
길의 경우는 무한도전 등 예능에 많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머리가 CCTV에 나왔다.
정찬우. 길, 김호중을 만나 술을 마신 이유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 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길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와 연락이 안돼 확인이 어렵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들은 왜 만나서 술을 마셨을까?
사건 발생 전 5월 9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김호중과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버추얼 뮤직’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고 있다 김호중이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한다.
버추얼(virtual)이란, 말 그대로 ‘가상의’, ‘사실상의’ 의 뜻을 의미한다.
스크린 골프를 치면서 추가 회의를 하자고 제안. 하지만 길이 손목 부상 이었던 탓에 세 사람은 스크린 골프 대신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정찬우가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고, 길과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저녁까지 먹었다고 한다.
김호중은 이후 유흥주점에도 방문했고, 끝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뺑소니 교통사고를 냈다.
정찬우. 길, 김호중 음주뺑소니 관련 참고인 조사
김호중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찬우, 길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했다고 한다.
길은 경찰에 “김호중과 서로 몇 차례 술을 따라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주운전이 확정되는 사항이다.
그리고, 서울강남경찰서 관계는 이들에게는 혐의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정찬우와 길이 김호중의 음주운전과 무관하며, 방조 등 혐의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라고 밝힌 것이다.
정찬우와 길의 동선이 조금 맞지는 않는 듯 하지만 그들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정찬우가 텐프로, 텐카페 유흥주점은 안 들어간 건 확인이 되었고, 길이 텐프로, 텐카페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확인 된다.
그런 곳에 간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연예인이고 공인이다 보니 보다 ‘프라이빗’한 장소가 필요했을 테니 관심은 없다.
하지만, 지금 이런 이 경기에 그런 곳에…내가 없어서 인지..한편으로 부러움이 들기도 한다.
김호중, 음주뺑소니에도 공연을 강행한 이유는 선수금 때문이다.
그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00억대 선수금 등 부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김호중이 소속사의 부채를 비롯한 금전적 문제로 각종 논란 속에서도 공연을 강행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개 공연은 선수금을 지급하고 계약을 맺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특히 대형 콘서트의 경우 대행사를 끼고 콘서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연 무산에 따른 위약금도 크다. 김호중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제 5월 27일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각엔터에 소속된 연예인은 배우 손호준과 김광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개그맨 허경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