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연자 노래, 금지곡이 되어 버린 이유. 그녀가 북한에서 인기가수로 알고 있었는데 왜 이런 조치가 이루어졌을까? 한 두 곡이 금지된 것이 아니라 김연자가 부른 노래 모두를 금지곡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예전 김연자가 최초로 북한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김정일과 기념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 조치가 이루어졌을까?
김연자 노래, 금지곡이 되어 버린 이유?
이 사실은 어제 5월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0일 “최근 도내 사법 기관들에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비준 과업(김정은 지시)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노래의 유행을 금지하려고 가수의 이름까지 지적하기는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김연자의 노래는 가사 내용과 창법에 있어 북한 주민들의 정서에 잘 맞아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라 했다.
그리고, “많은 주민이 김연자의 노래를 18번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없애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김연자의 노래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아침이슬’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금지곡으로 재지정 됐다. 그 외에 남한 명소와 관련된 ‘울산 타령’, 경북궁 타령’, ‘북악산의 노래’도 듣기만 해도 죄가 된다”라고 했다.
김연자의 노래 금지곡이 된 배경
김연자의 노래가 금지가 된 진짜 이유는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이고,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고 RFA는 보도했다.
그리고, “가수 이름을 찍어서 단속하는 것은 일반적인 법적 통제로 근절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취해진 강력한 압박 조치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정은이 한국과의 단절을 하기 위한 조치일까? 일종의 문화를 끊으면서 대화의 문을 닫아 버린 것은 아닐까?
사실 김연자의 엄청난 파워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예전부터 김연자는 북한에서 인기 연예인이긴 하다.
그녀는 지난 2001년 ~ 2002년 평양에서 열린 ‘제19.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여해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때 김연자의 팬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은 당시 특급 열차를 보내 김연자를 함흥 별장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김연자, 김정은의 지시로 금지곡 방침
소식통은 “일부에서는 선대(김정일)가 좋아했던 노래까지 모두 없애라며 사법 당국을 내세운 당국의 형태에 할 말을 잃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북한은 2020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했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란, 괴뢰 영화나 녹화물, 편집물, 도서, 노래, 그림, 사진 등을 봤거나 들었거나 보관한 자 또는 괴뢰노래, 그림, 사진, 도안 같은 것을 유입, 유포한 자는 5년 이상 1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 등에 처한다고 명시되어있는 법이다.
노동교화형이란, 로동교화(노동 교화의 북한식 표기) 우리나라의 징역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정말 북한을 보면 어떻게 사람들을 저렇게 세뇌를 시키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독재국가다. 우리나라 역시 독재시대에는 금지곡이 많았다. 그냥 선동한다는 이유로 많은 제재를 가했다.
우리는 그냥 참고 있지 않고, 일명 민주화운동을 일으켰는데, 북한은 왜 이렇게 갇혀 사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 엄청난 가스라이팅과 세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하지마라고 하면 사람은 더 하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노래나 문화라는 것이 그냥 하지마라고 해서 안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김정은이 이점을 놓친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도 김연자의 노래가 금지곡이 된 사연이 있다. 바로 ‘아모르파티’다. 그냥 수능금지곡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