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리는 국힘 정우택. 무슨 사연?

궁지에 몰리는 국힘 정우택. 무슨 사연? 국민의힘에도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것일까? 4.10 총선을 앞두고 악재가 돌발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된다. 중진에 정우택 의원이 왜 이렇게 허술한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다시금 사건을 재조명해서 세부 사항을 알아본다. 하지만, 정우택 의원과 국민의힘의 이미지 타격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궁지에 몰리는 국힘 정우택, 무슨 사연?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논란과 관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카페업자가 CCTV 영상을 보도하고 이어 정 의원 측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일파만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카페업자인 A씨는 불법 영업으로 중단된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 의원에게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후원금 300만원을 포함해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정우택 의원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CCTV에 정 의원이 카페 업자에거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나왔고, 이 부분이 전파(뉴스보도)를 탓다.

영상을 보면 정의택 의원이 계속 만류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포착 된 것이다. 이것은 함정일까? 의도된 연출일까? 이렇게 버젓이 CCTV가 있음에도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여기에 있다.

카페 주인 A씨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돈봉투를 돌려받았다”라고 처음에 말을 했다가 이 부분을 번복한 것이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돈봉투를 돌려받지 않았다. 후원 계좌에 넣은 게 있고, 돈봉투로 드린 거는 드린 것대로 있다”라고 한 것이다.

사건의 맥은 끊어지지만 정우택 의원의 프로필을 한번 알아보자. 이렇게 허접하게 당할 사람인가?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프로필

일단, 출생은 1953년 2월 18일 부산광역시 출생이고, 국회의원 당선 횟수가 5회. 그러니깐 5선을 한 것이다. (15.16.19.20.21대)

현재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고 국민의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역구 출신임을 확인했다.

발의법률안도 꾸준히 있고, 나름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왜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것일까?

정치인이 사람을 그렇게 쉽게 믿고 하지는 않을 것인데, 무슨 배후가 있지 않을까? 정치인으로서는 상당히 민감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4.10 총선이 이제 한 달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이슈가 되다니 점점 궁금해지긴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던 정우택 의원과 그로 인한 국민의힘의 이미지 실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칼 가는 모습이 눈에 선 하다. 그럼. 다시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 보자.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측의 해명과 카페 주인의 역공.

카페 주인 A씨의 인터뷰가 번복되자 정 의원 측은 해명을 하기 시작했다.

“돈봉투는 곧바로 돌려주었고, 후원을 원한다면 공식 후원회를 통해 하라고 전달했다. 실제 후원회로 입금이 이루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원금 입금 통장 사본과 선거관리위원회 회계 보고 내역 사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하여 카페 사장 A씨의 역공이 시작되었다. 이것으로 치명타가 될 우려는 다분해 보인다.

카페 사장 A씨는 당시 정우택 의원과 나누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정 의원 측의 회유가 있었다는 증거를 내세운 것이다.

2022년 8월 13일 정 의원은 A씨에거 ‘9월 3일 점심을 하자’라고 연락해고, 이에 A씨는 ‘제가 예약하겠다’라고 답을 했다.

이후 9월 3일 A씨는 ‘바쁘신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다. 과일 큰 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 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정 의원은 ‘감사하다’라고 했다.

A씨 측의 주장은 정 의원에게 과일 큰 박스에 현금 100만원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카페 A씨의 김 변호사는 “정 의원은 A씨와 식사한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화 내용을 보면 정 의원이 먼저 점심을 하자고 제안했다. A씨와 정 의원의 대화 내용은 메모장 내용이 사실임을 뒷받침 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 의원 측의 회유가 있다는 증거도 내놓았다.

2월 15일 정 의원 보좌관이 A씨에게 특정 기자들의 연락처를 전달했고, “전화 걸려 오면 5분 이내 대화하도록 얘기해 놓았다”라고 했다.


정우택 의원 측의 주장

궁지에 몰리는 국힘 정우택. 무슨 사연 - 정우택 의원 돈봉투사건 CCTV 확인 - JTBC 뉴스 다시보기
궁지에 몰리는 국힘 정우택. 무슨 사연 – 정우택 의원 돈봉투사건 CCTV 확인 – JTBC 뉴스 다시보기

정 의원 측은 “메모장 내용 중 돈을 줬다는 내용은 모두 허무맹랑한 일방적인 주장이다.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명확히 밝힌 바 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철 악의적 정치공작 마타도어를 강력히 규탄한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마타도어란,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락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의 의미로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스페인어로서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것이다.


물어 뜯는 더불어민주당

이런 기회를 더불어민주당이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이 논란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돈봉투를 직접 전달한 카페업자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정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자가 돈봉투를 돌려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음에도 받은 사람은 정치공장 운운하고 있다”

“사법기관의 수사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도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돈봉투 받는 장면이 영상에 찍힌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후보로 과감하게 선정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국민의힘 일부 당원들도 “지금이라도 당차원의 진상 규명과 수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정우택 부의장 배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말 카페 사장 A씨는 3년 전 부터 이런 짓을 하려고 기획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라면 왜 변절을 해서 이렇게 정우택 의원에게 칼을 꽂는 것일까? 정치라는 것이 정말 무섭기는 무섭다.

하지만, 이제 거의 뻔히 보이는 정치적 공격이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조사를 한다면 아마 선거유세에는 벌써 치명타를 맞을 것이다.

그 점을 노리고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카페 사장 A씨를 변호하는 김변호사를 한번 봐 보세요. 조금 허접해 보기도 합니다. 사실…개인적 생각 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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