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아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직접 출연하여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불참한 이유에 대하여 얘기하고 조금의 답답한 심정을 조심하게 말했는데, 오후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고 합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잡음이 들끓고 있는 상태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는 그가 왜 사퇴 했을까?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 이유는?
오늘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최고위원회 회의를 불참한 이유에 대하여 말했다.
“당무라는 건 당의 일을 하는 것인데 당무가 되고 있지 않다. 이미 당무가 거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회의 들어가는게 의미가 없다”
이어, “최고위 회의라는 건 마지막 의사결사체다. 당이 어려운 상황이 될 때 그걸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인데, 공천과 관련해 핵심 당원들 조차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 와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 최고위원은 “결론이 날 때까지 치열한 토론을 해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인데, 그런 논의들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현재 당내 공천과 관련해서 불신이 너무 많이 쌓였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민정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 결과 논란과 당내 경선 여론조사 문제등을 언급했다.
“의혹만 너무 증폭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자칫 경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불신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당에서 마땅한 조치를 하는게 필요하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간이 해결해주겠거니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견.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번 공천에 대하여 타당함을 주장하였다. 그는 친명계의 기준에서 말하는 듯 하다.
“하위 20% 평가는 선출직 공직자평가시스템에 집어넣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자의적으로 할 수 없는 구조다”
“비명이면서도 단수로 공천받은 분이 많다. 친명으로 분류됐으면서도 경선 한 분이 많다”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누가 봐도 친명을 했던 분 중에서 남인순 의원은 경선을 했고, 정일영.임오경 의원도 마찬가지다”
“하위 20% 평가가 지금 갑자기 한 게 아니지 않는가. 지난 2019년에도 만들어져서 20대부터 계속 적용이 됐다”
“시스템 안에서 당의 공직후보자 평가시스템이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고민정 최고위원을 향해서 날 선 비판을 했다.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 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본인이 주장한 바가 관철되지 않았다고 잘 못됐다 해선 안된다”
“합의 기구인 최고위원회에 참여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하는 게 맞다. 그것이 책임 있는 최고위원 자세인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
정성호 의원의 말이 고민정 최고위원의 가슴을 후벼 팠다고 해야하는 것일가? 고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고 최고위원은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최고위원직을 던진 것이다.
은밀하게 말해서 공천 갈등과 불공정 공천 논란에 대한 지도부의 모습에 사퇴를 하게 된 것이다.
고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제가 지도부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해 내려놓았다. 저는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다”라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회의 불참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으나, 이의 제기가 받아들이지지 않자 전날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제가 문제제기했던 것은 최근 불거진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제 문제제기로 인해 논의 테이블이 열리길 바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가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 민주당 중진의원의 공개적인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배제
고민정 최고위원은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임 전 실장 컷오프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 대한 답변은 “그건 전략 단위에서 나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민주당은 이날 임 전 실장 공천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전략공관위는 수도권 험지 출마 필요성을 거론하며 최근 서울 송파갑 출마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 다른 지역들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라고 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해버렸다. 이제 정말 더불어민주당 산으로 가는 것일까? 바다로 가는 것일까?
정성호 의원이 중진임에도 가벼운 입놀림으로 흙탕물에서 빠져나올 시간을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유야 어찌 되었던, 고민정 의원은 응원하고 싶습니다.